배우 안소니 마키. 월트디즈니 컴퍼니 제공새로운 '캡틴 아메리카'가 온다.
20일 싱가포르 마리나 베이 샌즈에서 '디즈니 콘텐츠 쇼케이스 APAC 2024(이하 APAC)'가 개최됐다.
이틀간 진행되는 이번 행사에서는 △디즈니·20세기 스튜디오 △서치라이트 픽처스 △월트디즈니 애니메이션 스튜디오 △픽사 △루카스필름 △마블 스튜디오 등 디즈니 산하 스튜디오들의 극장 개봉 및 스트리밍 라인업이 소개된다.
이 과정에서 내년 2월에 공개될 마블 시리즈 영화 '캡틴 아메리카: 브레이브 뉴 월드'도 이날 나왔다.
작품은 새로운 캡틴 아메리카 샘 윌슨(안소니 마키)이 대통령이 된 테디어스 로스(해리슨 포드)와 재회한 후, 전 세계를 붉게 장악하려는 거대한 음모를 추적하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이날 안소니 마키는 직접 무대에 올라 2대 캡틴 아메리카였던 크리스 에반스에 이어 3대 캡틴 아메리카가 된 소감을 전했다.
그는 "크리스 에반스 집에서 풋볼을 보고 있었는데 그가 대본 봤냐고 물어서 못 봤다고 하니 집 지하에 데려가 대본을 보여주더라"며 "서로 안고 방방 뛰었다. 너무 기뻤다"고 떠올렸다.
이어 "캡틴 아메리카가 되는 샘 윌슨의 특별한 여정"이라며 "나라에 충성하고 친구에게도 존중받는 인물"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번 작품은 현실적인 세상을 기반으로 한다"며 "와칸다 사람들을 만나 새로운 슈트를 입는다. 더 빠르게 날고 더 민첩해졌다"고 덧붙였다.
케빈 파이기 마블 스튜디오 사장. 월트디즈니 컴퍼니 제공
이날 케빈 파이기 마블 스튜디오 사장도 작품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그는 화상을 통해 "현실적인 액션 영화이고 차가운 느낌이다. 레드 헐크도 나온다"며 "새로운 슈트를 입은 캡틴 아메리카가 잘 맞설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아시아가 마블의 미래라고 볼 수 있다"며 "마블 애니메이션에서 좋은 작품이 나오고 있고 한국, 일본에서도 작업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밖에 루카스필름의 '스타워즈: 비전스 시즌 3'도 내년 디즈니플러스에서 공개될 예정이다. 이번 시즌에는 기존 일본 애니메이션 스튜디오와 신규 스튜디오들이 참여해 스타워즈의 세계관을 풀어 나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