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부터 김관영 전북특별자치도지사, 김슬지 전북특별자치도의원, 서거석 전북특별자치도교육감. 전북특별자치도의회 제공서거석 전북특별자치도교육감은 20일 "새만금 글로벌 청소년리더센터를 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의 국제교육원으로 활용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서거석 전북교육감은 이날 전북특별자치도의회 제415회 정례회 제2차 본회의에서 김슬지 의원의 긴급현안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김슬지 의원은 긴급현안 질문에서 지난 6월 준공 이후 운영 주체를 찾지 못해 애물단지로 전락할 위기에 놓인 글로벌 청소년리더센터를 전북 청소년을 위한 공간으로 활용하기 위해 국제교육원으로 전환을 제안했다.
서거석 교육감은 "센터의 지리적 위치, 건축물의 원래 용도가 국제교육원 용도와 다른 점, 주변 인프라의 빈곤, 교통상의 문제로 인해 실질적인 제약이 따르는 것도 사실"이라며 "향후 1년간 향후 방안과 운영 비용, 인력 등 구체적인 사항을 정책 용역을 통해 종합적으로 검토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김관영 전북특별자치도지사는 "세계잼버리 개최 계획안에 새만금세계스카우트센터를 한국 스카우트 연맹에 위탁하겠다는 내용이 포함되어 있지만, 이행 의무가 없다는 법적 자문을 받았다"며 "현재 입장에서는 교육청에서 운영하는 것이 지역 청소년들을 위해 효과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방법이라고 생각한다. 도 교육청이 리더센터를 국제교육원으로 활용한다면 행정, 재정적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새만금 글로벌 청소년리더센터. 전북특별자치도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