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훈선양 연평도 포격전 연극 '연평' 메이킹필름. 서울시 청년부상제대군인 상담센터 유튜브 캡처올해 14주년을 맞는 연평도 포격전을 소재로 한 연극 '연평'이 20일 연평도 현지에서 상연된다.
이 연극은 서울시 청년부상제대군인 상담센터가 연평도 포격전 수기집 '우리는 승리했다'를 바탕으로 연출, 제작했다.
연극 '연평'은 연평도 포격전 당시 군인과 주민들의 희생과 용기를 조명한 작품이다. 이번 공연에는 실제 연평도 포격전 때 부상 당한 배우 이한 씨가 주연으로 참여해 당시의 경험을 바탕으로 생생한 연기를 선보일 예정이다.
연평도 포격전은 2010년 11월 23일 오후 북한군이 선전포고도 없이 인천광역시 옹진군의 대연평도를 포격해 우리 군인과 민간인까지 사망하거나 다치고 다수의 재산 피해를 낸 사건이다.
당시 연평도 주둔 해병대는 기습적인 피격에도 불구하고 K-9 자주포로 결연히 응사해 북한군에도 상당한 타격을 입혔다.
공연을 주관하는 사단법인 퍼플하트 김태성 이사장(전 해병대 사령관)은 "연평도 포격전은 우리 국민 모두에게 잊을 수 없는 사건이었고, 특히 해병대의 투혼은 대한민국을 지킨 방패였다"며 "부상 장병들과 그 가족들의 아픔을 보듬고 그들의 명예를 드높이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연평도 공연은 배우 이영애 씨의 후원으로 이뤄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