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부터 오성환 당진시장, 김태흠 충남지사, 김선규 호반그룹 회장, 송종민 대한전선 대표이사. 당진시 제공대한전선이 충남 당진에 1조 원을 들여 해저케이블 공장을 새롭게 짓는다.
18일 충남도에 따르면 김태흠 충남지사와 대한전선 모회사인 호반그룹의 김선규 회장, 송종민 대한전선 대표이사, 오성환 당진시장이 도청 상황실에서 관련 투자협약(MOU)을 맺었다.
대한전선이 2027년까지 1조 원을 투자해 당진 아산국가산업단지 고대지구에 해저케이블 2공장을 신설하는 내용 등을 담았다. 도와 당진시는 대한전선의 투자가 계획대로 진행되도록 행정·재정적 지원하기로 했다.
1941년 설립한 대한전선은 국내 최초 전선 회사로 현재 당진에 케이블공장과 솔루션공장, 헤저케이블 1공장 등 3곳을 가동 중이다. 새로 짓는 공장에서 장거리 송전이 가능한 초고압직류송전(HVDC) 해저 케이블을 생산할 계획이다.
당진 해저케이블 2공장은 부두와 인접해 선적이 쉽고 기존 해저케이블 1공장보다 생산 품목과 용량을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도는 기대했다. 2공장 설립·가동에 따른 신규 고용 창출 인원은 500명에 달할 것으로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