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회 마리안느·마가렛 봉사대상 수상자로 대통령 표창을 받는 정춘실 소장. 고흥군 제공고흥군이 '제4회 마리안느·마가렛 봉사대상' '간호' 부문 수상자로 아프리카 케냐에 있는 성 데레사 진료소 정춘실 소장을 선정했다.
정춘실 진료소장은 아프리카의 케냐와 말라위 지역에서 무료 식사와 방문 진료를 제공해 질병과 기아 문제를 해소하고, 모금 활동으로 아이들의 학업을 후원하는 등 나눔과 섬김의 봉사 정신을 실천해 왔다.
'봉사' 부문에는 한국 해비타트 학생 동아리 'CCYP'를 선정했다.
CCYP는 전국 27개 대학교와 4개 고등학교로 구성된 학생 동아리로, 학교별 혹은 연합 활동을 통해 저소득층 주거환경개선, 건축 봉사, 교육 멘토링, 마을 브랜딩, 벽화 그리기, 도시재생 아이디어 제공, 모금 홍보활동 등 3300여 건이 넘는 활동과 4800여만 원의 기부로 열악한 이웃들에게 더 나은 삶을 살 수 있는 용기와 따뜻한 세상의 온기를 전했다.
올해는 상의 훈격이 상향된 첫 해로, 정춘실 진료소장이 대통령 표창을, 한국해비타트 학생 동아리가 국무총리 표창을 받으며 상금은 대통령 표창 2천만 원, 총리 표창 1500만 원이다.
시상식은 11월 29일 마리안느·마가렛 나눔연수원에서 열린다.
마리안느·마가렛 선양사업 추진위원회 김연준 위원장은 "올해는 봉사대상의 높아진 훈격만큼 마리안느와 마가렛의 숭고한 정신을 이어받은 훌륭한 분들이 선정되었다"며, "앞으로도 마리안느와 마가렛 두 분의 선한 영향력이 널리 확산하고 많은 이들이 그 정신을 이어가기를 바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