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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어·수학, 지난해 불수능보다 쉬워…'상위권 변별 어려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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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일인 14일 서울 종로구 경복고등학교에서 수험생들이 시험 시작을 기다리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202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일인 14일 서울 종로구 경복고등학교에서 수험생들이 시험 시작을 기다리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202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에서 국어와 수학 모두, 불수능이었던 지난해보다 쉽게 출제된 것으로 입시업계는 분석하고 있다.
 
종로학원 임성호 대표는 14일 "국어와 수학 모두 지난해에 매우 어렵게 출제된데 비해 올해 수능에서는 변별력이 좀 낮아질 정도로 쉽게 출제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해 수능에서 국어는 표준점수 최고점이 150점으로 2019학년도 150점에 이어 가장 어려웠고, 수학은 148점으로 2020학년도 149점 이후 가장 어려웠다. 
 


표준점수는 시험의 난이도를 보여주는 지표로, 시험이 어려워 평균이 낮으면 표준점수 최고점은 높아지고, 시험이 쉬우면 내려간다. 통상적으로 표준점수 최고점이 140점대 후반 이상이면 '불수능'으로 불린다.
 
특히 이번 수능은 대규모 의대 증원의 영향으로 상위권 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전망되는 상황에서 변별력 확보가 어렵겠지만, 중위권대에서는 어느 정도 변별력을 확보한 것으로 분석된다. 공통·선택과목에서 한두 개 정도 까다로운 문항이 출제돼 이 문제들이 상위권 학생들을 변별할 것으로 보인다.
 
202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일인 14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여자고등학교에서 수험생들이 시험 시작을 기다리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202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일인 14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여자고등학교에서 수험생들이 시험 시작을 기다리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국어 영역에서는 '서양 과학 및 기술 수용에 관한 다양한 관점' 지문을 바탕으로 한 4~9번 문항이 공통된 화제에 대한 여러 관점을 비교하도록 설계돼 깊이 있는 사고를 요구하는 만큼 까다로운 문제로 지목됐다.
 
수학영역에서는 공통과목 22번(수학Ⅰ)과 21번(수학Ⅱ), 확률과 통계 29번, 미적분 30번, 기하 30번 문항이 비교적 변별력이 높다고 평가됐다.
 
EBS현장교사단도 국어와 수학이 지난해 수능보다 쉽게 출제됐다고 분석했다. EBS 국어 대표강사인 천안중앙고 한병훈 교사는 "전체적으로는 지난해 수능보다 쉬운 수준"이라고 밝혔고, EBS 수학 대표강사인 인천하늘고 심주석 교사는 "지난해 수능보다 확실히 쉬웠다"고 밝혔다.
 
다만 유웨이 이만기 교육평가연구소장은 "국어의 경우 전반적으로 쉽게 출제된 반면, 수학의 경우 공통과목은 쉽게 출제가 됐으나 선택과목인 미적분에서 어렵게 출제돼 전반적으로 지난해와 비슷하게 출제됐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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