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8 부상자회의 임시 중앙총회 소집을 요구하는 5·18 부상자회 일부 회원은 7일 광주시의회 앞에서 집회를 열고 "신임 조규연 회장이 전과가 많고 조직 폭력배 출신이라"며 즉각적 사퇴 및 임시 총회를 소집해 회장을 다시 선출하라고 촉구했다. 김형로 기자 황일봉 전 회장이 회원들의 동의 없이 특전사 초청행사를 강행해 회원 간 내홍을 겪었던 5·18 부상자회가 지난 6월 신임 회장을 선출했으나 회장의 전력을 놓고 또다시 내분을 겪고 있다.
5·18 부상자회의 임시 중앙총회 소집을 요구하는 5·18 부상자회 일부 회원은 7일 광주시의회 앞에서 집회를 열고 "신임 조규연 회장이 전과가 많고 조직 폭력배 출신이라"며 즉각적 사퇴를 촉구했다.
이들 5·18 부상자회 일부 회원들은 또 "지난 6월 초 조 회장이 회장 후보들과 단일화를 명분으로 사전 투표를 진행해 야합하는 불법 선거를 저질렀다"며 조속히 총회를 소집해 회장을 다시 선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5·18 부상자회 관계자는 "이들 회원의 주장은 사실무근이고 조 회장을 비롯한 신임 집행부를 흠집 내기 위한 것으로, 이들 회원을 명예훼손으로 고발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이들 일부 회원이 조 회장을 상대로 지난 7월 직무집행정지 가처분을 법원에 신청했으나 이들이 제출한 자료만으로 위법성 여부를 소명할 수 없다며 기각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