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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험한 과학실…포르말린 누출사고 80% 이상이 학교서 발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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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 실험실서 누출 시 두통·호흡 곤란 유발

포르말린 수거 현장. 연합뉴스포르말린 수거 현장. 연합뉴스
최근 8년간 국내에서 발생한 포르말린 누출 사고 10건 중 8건 이상은 학교에서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7일 국립소방연구원에 따르면 2016년부터 작년까지 국내에서 발생한 포르말린 누출 사고 78건 가운데 66건(84.6%)이 교육기관에서 발생했다.

학교급별로 보면 중학교(20건), 초등학교(19건), 고등학교(15건), 대학교(6건), 유치원(6건) 순이었다.

교육기관을 제외하면 사업장 4건, 차량 3건, 주택 2건 등이었다.

포르말린은 교육기관에서 사용하는 동식물 표본병에 담겨 있는 유독 액체로, 증기압이 매우 높고 누출될 경우 1군 발암물질인 폼알데하이드 증기로 발생한다.

특히 밀폐된 과학 실험실에서 누출 사고가 발생하면 폼알데하이드 기체는 호흡기를 통해 체내에 흡입돼 두통, 현기증, 호흡 곤란을 일으킬 수 있다.

이에 국립소방연구원과 중앙119구조본부 익산119화학구조센터, 익산소방서는 이날 전북 한 초등학교 과학실에서 포르말린 누출 사고 대응 기술 시연을 진행한다.

또 당국은 인체에 무해하고 안전한 중탄산나트륨을 산성 화학물질 누출 시 중화 약제로 사용할 수 있게 전국 소방기관에 비치해 즉각 활용하도록 할 계획이다.

한동훈 국립소방연구원 소방정책연구실장은 "2015년 개정된 교육과정에서 동물보호법을 이유로 해부 실험이 단계적으로 줄어드는 추세이지만 여전히 포르말린은 동식물 표본 보존에 쓰인다"며 "신속한 대응과 체계화된 안전 관리로 잠재적 유해 요인을 제거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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