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이나 대통령실 유튜브 채널 캡처블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러시아로 파병된 북한군과 자국군 간 교전을 사실이라고 밝혔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5일(현지시간) 영상 연설을 통해 "우크라이나군이 러시아군에 배속된 북한군과 첫 전투를 벌였고, 북한 병사들과의 첫 전투는 세계 불안정성의 새 장을 열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말뿐 아니라 실제로 우리의 방어를 지원하기 위해 행동을 준비하는 각국의 지지자들에게 감사를 표한다"고 밝혔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우리는 세계와 함께 러시아의 전쟁 확장 시도를 저지하기 위해 모든 것을 해야 한다"며 "푸틴 정권의 시도가 실패하도록, 푸틴과 북한 모두가 패배하도록 우리는 노력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날 젤렌스키 대통령의 발언은 이달 들어 북한 병력이 러시아 서부 쿠르스크에서 처음 공격을 받았다는 우크라이나 국가안보·국방위원회 산하 허위정보대응센터(CCD)의 안드리 코발렌코 센터장의 주장을 사실로 확인한 것이다.
다만 전면적인 교전이 아닌 소규모 교전이라는 게 우크라이나 정부의 설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