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금보험공사 '되찾기 서비스'에 대한 테마별 세부 분석 결과. 예금보험공사 제공계좌송금을 할 때 가장 많이 하는 입력 실수는 숫자 '8' 대신 '0'을 누른 경우로 나타났다. 또, 월급날이나, 날이 더울수록 송금 실수가 잦았다.
예금보험공사는 이같은 내용의 '잘못 보낸 돈 되찾기 서비스' 세부 분석 결과를 4일 발표했다. 지난 2021년 7월부터 지난 9월 말까지 '되찾기 서비스'로 예보가 실제 되찾아 준 금액은 145억원(1만1676건)이다.
이 과정에서 계좌번호 한자리를 잘못 눌러 송금한 8659건을 분석해보니, 숫자 8을 키패드에서 가까운 0으로 잘못 누른 경우가 가장 많았다. 8대신 모양이 비슷한 3을 누른 경우, 7대신 4를 누른 경우, 6대신 9를 누른 경우도 적지 않았다.
지출이 많은 월급날(10·15·25일)에도 실수가 잦았다. 여러 군데 지출이 많고, 공과금이나 월세 등 정기 지출을 하기 때문이다.
예금보험공사 '되찾기 서비스'에 대한 테마별 세부 분석 결과. 예금보험공사 제공더위도 착오 송금에 영향을 미쳤다. 최근 3년 8월 평균기온은 매년 상승했는데, 같은 기간 신청 건수도 증가했다.
아는 사람에게 보냈는데, 알고보니 이름만 같은 경우도 적지 않았다. 또, 서울의 경우 인구가 많은 자치구에서 더 신청이 많았다.
예금보험공사 '되찾기 서비스'에 대한 테마별 세부 분석 결과. 예금보험공사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