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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 올림픽 유도 첫 金' 하형주, 유도 사상 첫 스포츠 영웅 헌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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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형주가 1984 LA 올림픽 유도 종목에서 금메달을 따고 시상대에 올라 포즈를 취하고 있다. 국민체육진흥공단 제공하형주가 1984 LA 올림픽 유도 종목에서 금메달을 따고 시상대에 올라 포즈를 취하고 있다. 국민체육진흥공단 제공
'1984 LA올림픽'과 '1986 서울 아시안게임' 금메달에 빛나는 하형주 교수(62·동아대 체육학과)가 '2024 대한민국 스포츠영웅'으로 선정됐다. 유도 선수가 '대한민국 스포츠 영웅' 칭호를 받게 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1일 대한체육회에 따르면 지난달 24일 스포츠영웅선정위원회를 개최, 최종 후보자 3명(심권호, 이홍복, 하형주)을 대상으로 심의한 결과, 하 교수를 올해 대한민국 스포츠영웅으로 결정했다.

하 영웅은 1984년 LA올림픽 유도 95kg 이하급에서 한국 유도 사상 처음으로 금메달을 획득했다. 당시 8강에서 세계랭킹 1위의 미하라 마사토(일본)를 두 차례에 걸쳐 매트에 꽂는 명장면은 지금도 유도인들 사이에서 회자되고 있다.

그는 이후 1986년에는 서울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따냈다. 대한민국은 이 대회에서 유도에 걸린 8개의 금메달 중 6개를 따냈다. 특히 6개 모두 유도 종주국 일본 선수와 맞붙어 승리한 것이어서 의미를 더냈다.

이에 앞선 1981년에는 아시아선수권에서 한국 유도 사상 처음으로 무제한급 금메달을 획득, 대회 최우수 선수에 선정됐다. 또 같은 해 세계선수권에 출전해 20세의 나이로 동메달을 획득하는 성과도 거뒀다.

'1984 LA 올림픽' 에서 금메달을 딴 하형주(사진 앞 차량 왼쪽)가 장은경 감독과 차에 올라 시민 환호를 받고 있다. 연합뉴스 '1984 LA 올림픽' 에서 금메달을 딴 하형주(사진 앞 차량 왼쪽)가 장은경 감독과 차에 올라 시민 환호를 받고 있다. 연합뉴스 
'대한민국 스포츠영웅'은 추천위원, 체육단체, 체육언론, 대한체육회 원로회의 기구 등을 통해 후보자 접수와 심사를 거쳐 최종후보자 3명을 가린다. 이후 이들 3명에 대한 업적평가와 국민지지도 조사 결과를 참고해 스포츠영웅 선정위원회에서 최종 영웅을 결정한다.

체육회 관계자는 "대한민국 스포츠영웅 헌액식은 추후 개최될 예정으로, 헌액식에서 스포츠영웅에 대한 헌액패를 수여한다"고 밝혔다.

체육회는 2011년부터 매년 '스포츠 영웅'을 선정하고 있다. 지금까지 모두 16명이 선정됐다. 지난해 고(故) 남승룡을 비롯 2022년 이봉주, 2021년 고 김홍빈, 2020년 고 조오련, 2019년 엄홍길, 2018년 고 김일과 김진호, 2017년 차범근, 2016년 김연아, 2015년 고 김운용 및 양정모와 박신자, 2014년 고 민관식과 장창선, 2013년 고 서윤복, 2011년 고 손기정과 고 김성집 등이 지금까지의 헌액 대상자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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