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광열 영덕군수가 수출길에 오른 지역 배 작업장을 점검하고 있다. 영덕군 제공경북 영덕군 지역 특산품인 신고배가 올해 첫 대만 수출길에 올랐다.
30일 영덕군에 따르면 김광열 군수가 참여한 가운데 신고배 재배 농가들은 이날 라온농업회사법인 선별장에서 선적식을 열었다.
관내 20개 농가가 참여하고 있는 라온 배 수출 공선회는 지난해 신선 농산물 예비 수출단지로 선정될 정도로 뛰어난 품질을 자랑하고 있다.
병곡면 일대에서 생산되는 신고배는 토양과 기후조건이 배 재배에 적합하고, 해풍을 맞고 자라 당도가 높고 육즙이 풍부해 국내 소비자는 물론 배가 재배되지 않는 동남아에서 인기가 매우 높다.
영덕군은 농산물 판로 다변화와 부가가치 증대를 위해 세계시장 개척에 노력한 결과 지난해 28톤의 물량을 수출했다.
이어 올해는 이번 1차 17톤을 대만에 보내고 이후 2·3차 수출을 계획하고 있어 총 50톤 규모의 수출실적을 달성할 것으로 기대된다.
김광열 영덕군수는 "자랑스러운 영덕산 신고배가 국내 으뜸으로 인정받고 해외 시장에서도 그 품질의 가치를 충분히 선보일 수 있도록 다각적인 지원방안과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