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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태균 화났다…검찰 압박에 '핵심 녹취' 폭로 암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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明, 주변에 '불만' 토로…'난사' 모드 전망도
김태열 前 미래한국소장, 검찰 조사에서 "尹 대통령 녹취 들었다" 진술

명태균씨 페이스북 캡처명태균씨 페이스북 캡처
검찰이 김건희 여사 '공천 개입' 의혹의 핵심 인물인 명태균씨 연관 인사들을 잇따라 소환하는 등 수사망을 좁혀오자 명씨가 주변에 '핵심 녹취'를 폭로할 가능성을 언급한 것으로 전해졌다.

30일 CBS노컷뉴스 취재를 종합하면 검찰은 늦어도 다음주 중 명씨를 소환할 예정이다. 명씨에 대한 구속영장 청구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명씨는 자신에 대한 검찰 조사가 본격화되고 있지만 변호사 선임을 아직 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구속 가능성이 공공연하게 언급되는 데 대한 불쾌한 심리를 표출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명씨는 폭로 엄포와 회유성 발언 등을 번갈아 가며 언론을 통해 표출하고 있음에도 돌아오는 모종의 '메시지'가 없다는 데 당혹해 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런 가운데 김태열 전 미래한국연구소장 등 복수의 인사들이 최근 검찰 조사에서 '명씨가 들려준 윤석열 대통령과의 통화 녹취'를 직접 들은 적이 있다는 취지로 진술했다. 명씨가 김 전 의원 당선 이후 자신이 공천에 영향력을 발휘했다는 취지로 말하는 과정에서 해당 녹취를 들려줬다는 것이다.

지금까지 김영선 전 의원 공천과 연관된 윤 대통령과 김 여사의 발언으로 거론돼 왔던 내용은 국감 과정에서 강혜경씨가 들었다고 진술한 "오빠 전화 왔죠? 잘 될 거예요" 대목과 윤 대통령이 명씨에게 "나는 김영선이라고 했는데"라고 말했다는 2개의 대화 내용이다.
 
반면 실제로 육성이 공개된 녹취는 주로 제보자 강혜경씨 측으로부터 흘러나온 것으로 강씨와 명씨의 대화, 강씨와 김영선 전 의원 간의 통화 등으로 국한된다. 명씨가 검찰 소환을 전후해 윤 대통령이나 김건희 여사의 육성이 담긴 녹취를 공개한다면 이전과는 다른 차원의 파장이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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