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북구 모듈화 일반산단에 조성된 기후대응 도시숲. 울산시 제공울산시는 북구 모듈화 일반산업단지 내 입주기업의 근로환경 개선과 시민들의 쾌적한 생활환경 제공을 위해 추진한 '2024년 기후대응 도시숲 조성사업'을 완료했다고 29일 밝혔다.
이 사업은 지난 2022년부터 오는 2026년까지 5년간 추진된다.
올해는 국비 5억 원 포함해 총 10억 원을 투입해 모듈화 일반산업단지 내 녹지 면적 1만 1천㎡에 이팝나무 등 미세먼지 저감 능력이 탁월한 산림청 권장 수종 1만384그루를 심었다.
특히 산업단지 내 공장 주변으로 이팝나무, 느티나무, 해송 등의 교목과 조팝나무, 꽃댕강나무 등을 다열·복층구조로 심어 밀도 높은 숲을 조성했다.
시는 앞서 2022년 총 10억 원의 사업비를 들여 중산1·2차 일반산업단지 내 면적 1만1㎡에 느티나무 등 1만8244그루의 나무를 심었다.
지난해에는 총 5억 원의 사업비를 들여 매곡2‧3차 산업단지 내 면적 5천㎡에 편백나무 등 1만7339그루를 심었다.
내년에는 총 10억 원의 사업비를 들여 울주군 신일반산업단지 1만㎡에 도시숲을 조성할 예정이다.
사업 마지막 해인 오는 2026년에는 길천·봉계일반산단에 5천㎡ 규모로 조성할 예정이다.
국립산림과학원 연구에 따르면 도시숲이 일반 도심과 비교해 평균적으로 미세먼지(PM10) 농도는 25.6%, 초미세먼지(PM2.5)는 40.9%를 낮추고, 1만㎡의 숲은 대기 중 미세먼지 등 오염물질을 연간 168㎏ 줄일 수 있다.
도시 숲이 있는 지역은 한여름 평균기온이 3~7℃가량 낮아지고, 습도는 9~23% 올라 도심 열섬현상도 완화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