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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총리 "김장철 배추 등 공급에 정부도 최대한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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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미령 농식품장관에 "배추 출하 전까지 만전 기해달라"

황진환 기자황진환 기자
한덕수 국무총리는 27일 충남 아산시 배방읍의 배추 농장을 방문해 수확 작업을 함께하면서 김장재료 수급 상황을 점검했다.

한 총리는 "배추는 우리 국민의 생필품이고, 특히 김장철을 맞아 최대한 많은 작업량이 적절하게 공급되도록 하는 대책을 추진하고 있다"며 지난 23일 당정이 발표한 '김장재료 수급 안정 대책'을 언급했다.

그러면서 "최근 배추 도매가격이 내려가고 있지만, 소비자 가격은 도매가격처럼 내려가지는 않고 있다"며 "많은 국민이 11월 중순부터 12월 초까지 김장을 하신다면 정부로서도 최대한 지원해 큰 차질 없이 배추와 부자재가 공급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배추를 생육하는 데 있어서 고생하신 농민들과 이 지역에서 일하는 외국인 근로자들, 농림축산식품부 직원들, 지자체장님을 비롯해서 많은 분이 도움을 주셨다"고 덧붙였다.

한 총리는 농민들과 함께 직접 배추 수확 작업을 한 뒤, 농민들과 농협 측의 건의 사항을 들었다.

그는 자리에 함께한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에게 "배춧값이 완전히 안정을 찾을 때까지 마음을 놓지 말고 농식품부와 농촌진흥청, 지방자치단체가 배추 출하 전까지 만전을 기해달라"고 당부했다. 또, 김장재료 수급 안정 대책을 관계 부처가 차질 없이 이행하고, 소비자들이 대책을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언론과 소비자 단체 등을 통해 잘 설명하라고 지시했다.

앞서 당정이 발표한 '김장재료 수급 안정 대책'에는 배추 2만4천톤, 무 9100톤 등 계약재배 물량을 김장 성수기에 집중적으로 공급하는 등 김장재료 공급을 최대한 늘리면서 농수산물 할인 지원을 통해 소비자 부담을 최대 40~50% 낮추는 것 등이 주요 내용으로 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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