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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튼마저…' 5명의 MVP 중 4명이 없다…KCC의 잇몸, 20점 차 패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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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C의 작전 타임. KBL 제공KCC의 작전 타임. KBL 제공
"오늘은 그냥 편안하게 하려고 해요."

KCC 전창진 감독은 한숨부터 내쉬었다. 25일 현대모비스전을 앞두고 디온테 버튼이 발목 통증을 호소했기 때문이다. 전창진 감독은 "못 뛰겠다고 했다. 갑자기 그러니 선수를 부를 수도 없고, 벤치에 12명은 앉아야 하니 엔트리에는 포함했다. MRI로는 아무 이상이 없는데 못 뛰겠다고 한다"고 말했다.

KCC는 디펜딩 챔피언이다. 라건아가 떠났지만, 버튼이 합류하면서 5명의 MVP를 품었다. 최준용과 송교창은 정규리그, 이승현과 허웅은 챔피언결정전, 버튼은 외국인 선수 MVP 출신이다.

하지만 최준용, 송교창 없이 시즌을 시작했고, 허웅마저 쓰러졌다. 여기에 버튼도 빠졌다.

전창진 감독은 "할 말이 없다. 오늘은 그냥 편안하게 하려고 한다"면서 "리온 윌리엄스는 지금 20분도 못 뛰는 상황이다. 그렇다고 이승현을 풀로 뛰게 할 수도 없다. 이러다 이승현도 잘못될까 걱정된다. 컨트롤을 해주려고 한다"고 셜명했다.

이어 "관중들에게 미안하지 않게 열심히 하겠다"고 덧붙였다.

KCC는 잇몸으로 버텼다. 하지만 한계는 뚜렷했다. 20점 차 완패. KCC는 25일 부산사직체육관에서 열린 2024-2025 KCC 프로농구 홈 경기에서 현대모비스에 76-96으로 패했다. 이로써 KCC는 1승 후 3연패 늪에 빠졌다. 현대모비스는 1승1패가 됐다.

1쿼터는 20-26. 이승현과 정창영이 중심을 잡아주면서 버텼다. 2쿼터부터 무너졌다. 해결사가 없었다. 흔히 말하는 '폭탄 돌리기'가 이어졌다. 윌리엄스도 휴식을 취하면서 수비도 망가졌다. 게이지 프림에게 2쿼터에만 14점을 헌납했다. 스코어는 33-50까지 벌어졌다.

3쿼터 이승현, 정창영, 윌리엄스가 코트에 섰다. 3쿼터 중반까지 프림을 통제하지 못해 25점 차까지 벌어지기도 했지만, 악착 같은 수비로 점수 차를 유지했다. 전준범과 이근휘도 외곽도 터졌다. 4쿼터 다시 이승현, 정창영이 벤치에 앉았지만, 백업 멤버들이 힘을 냈다. 승부를 뒤집기에는 버거웠지만, 2쿼터처럼 무기력하게 끌려가지는 않았다.

결국 외국인 선수의 차이였다. KCC 잇몸들은 72점을 만들었다. 하지만 현대모비스는 프림과 숀 롱이 42점을 합작했고, KCC 윌리엄스는 4점이 전부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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