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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릭스 회의 폐막…시진핑 "더 많은 글로벌사우스 브릭스 동참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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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심요약

시진핑 "글로벌사우스 부상, 전세계 걸친 위대한 변화"
"우크라 사태 조속 완화…가자지구 전면적 휴전 추진"
시진핑-푸틴 회담 당시 '北파병' 논의 여부 공개 안돼

연합뉴스연합뉴스
러시아에서 열린 브릭스(BRICS) 정상회의가 24일 폐막한 가운데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더 많은 '글로벌사우스'(Global South·주로 남반구에 있는 신흥국과 개발도상국) 국가들의 브릭스 동참을 촉구했다.

중국 외교부에 따르면 시 주석은 24일 러시아 타타르스탄공화국 카잔에서 열린 브릭스 플러스 행사에 참석해 '글로벌사우스의 위대한 힘을 모아 인류 미래를 공유하는 공동체를 건설하자'는 제목의 연설을 했다.

그는 이 자리에서 "글로벌사우스의 집단적 부상은 전 세계에 걸친 위대한 변화"라며 "글로벌사우스의 최전선에 서 있는 우리는 공동의 지혜와 힘을 발휘해 인류의 미래가 함께하는 공동체를 건설해야 할 책임이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더 많은 글로벌 사우스 국가들이 브릭스의 정회원국, 파트너 국가 또는 '브릭스 플러스' 형식으로 브릭스의 대의에 동참해 글로벌사우스의 큰 힘을 결합하고 인류의 공동 미래를 위해 공동체를 건설할 수 있도록 지원해야 한다"고 밝혔다.

시 주석은 또 "평화 유지를 위한 안정적 세력을 유지하고 글로벌 안보 거버넌스를 강화해 근본적인 원인을 모두 해결하는 방법을 모색해야 한다"면서 "글로벌 안보 이니셔티브를 제안해 각 당사자로부터 긍정적 반응을 얻었고 지역 안정 유지 등 분야에서 중요한 성과를 거뒀다"고 평가했다.

이어 "우크라이나 사태의 조속한 완화를 추진해 정치적 해결을 위한 길을 닦아야 한다"며 "가자지구의 전면적 휴전을 추진하고 '두국가 방안'을 재개하는 동시에 레바논에서의 전쟁 확산을 막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시 주석은 최근 열린 각종 국제회의 때마다 선진국 중심의 서방진영과 대비되는 글로벌사우스 국가들간 협력과 단결을 강조하고 있다. 이는 날로 강화되고 있는 미국을 중심으로 한 서방진영의 대중국 견제에 맞서 우군을 확보하기 위한 것으로 분석된다.

한편, 22일 개막해 이날 폐막한 이번 브릭스 정상회의 기간 내내 북한군의 러시아 파병 문제가 논란이 되면서 시 주석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간 정상회담에서 이 문제가 논의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왔지만 양측 모두 이 문제에 대해 함구했다.

린젠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24일 정례브리핑에서 "중국은 북한의 러시아 파병을 알고 있는가"라는 질문에 "중국은 관련 상황을 알고 있지 않다"면서 "각 당사자가 국면 완화를 추동하고 정치적 해결에 힘쓰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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