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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교과서 '제주는 일본땅'…제주도는 인지 못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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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국정감사 "제주도가 적극적으로 대응해야"

캐나다 교과서에 나온 제주도, 일본과 같은 색상으로 표기되어 있다. 서경덕 교수 페이스북 캡처캐나다 교과서에 나온 제주도, 일본과 같은 색상으로 표기되어 있다. 서경덕 교수 페이스북 캡처
캐나다 등의 교과서에 제주도가 일본 땅으로 표기됐는데도 제주도는 해당 사실을 인지하지 못했다는 사실이 국회 국정감사에서 드러났다.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김상욱 의원(국민의힘, 울산 남구갑)은 23일 제주도청 4층 회의실에서 열린 제주도 상대 국정감사에서 제주가 일본땅이라고 다른나라 교과서에 실려 있다는 사실을 밝히고 말도 안되는 이야기고 자존심 문제이기도 하며 제주의 정체성과 관련된 부분이기도 하다고 밝혔다.

이는 캐나다의 고등학교 교과서가 19세기 말 일본이 한국의 식민지화를 위해 영토를 넓혀가는 상황을 지도로 설명하며 제주도를 일본의 영토로 표기한데 따른 지적이다.

김 의원은 캐나다인들의 경우 제주도가 원래 일본땅이었다고 배우고 있다며 당연히 대응해야 할 제주도는 국정감사를 준비하는 과정에서야 이런 사실을 파악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국정감사가 23일 제주도청 4층 회의실에서 열렸다. 이인 기자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국정감사가 23일 제주도청 4층 회의실에서 열렸다. 이인 기자 
김 의원은 또 2009년 미국 내셔널지오 그래픽 글랭코 발간 세계사 교과서에도 제주가 일본 영토로 표기돼 있고, 2018년에는 영국의 더타임스가 제주를 일본 영토라고 오보를 냈다며 제주도 차원의 적극적인 대응을 주문했다.

김 의원은 거듭 제주도가 일본땅이라고 적시된 것을 용납해선 안되고 대한민국의 영토라는 사실을 세계인들이 인식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수정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오영훈 제주지사는 (캐나다 교과서에 제주도가 일본땅으로 표기된 사실을) 이번 국정감사 자료를 준비하면서 처음 봤다고 답한 뒤 잘못 표기된 문제는 적극적으로 항의도 하고 대한민국 정부와 공동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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