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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운영위, 김건희 여사 등에 동행명령장 발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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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영위, 김건희·이원모·강기훈·황종호 등 증인 불출석에 동행명령장

1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운영위원회의 대통령비서실과 국가안보실, 대통령 경호처 대상 국정감사에서 증인으로 채택됐으나 불출석한 김건희 여사의 동행명령장이 발부되고 있다. 연합뉴스1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운영위원회의 대통령비서실과 국가안보실, 대통령 경호처 대상 국정감사에서 증인으로 채택됐으나 불출석한 김건희 여사의 동행명령장이 발부되고 있다.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이 '김건희 여사 공천 개입 의혹'의 핵심 당사자인 명태균씨와의 통화 육성이 최초로 공개된 가운데, 국회 운영위원회는 1일 대통령비서실 등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김 여사에 대한 동행명령장을 발부했다.

이날 박찬대 운영위원장은 "오늘 많은 분들께 일반 증인과 참고인 출석 등을 요청했는데, 지금 많은 분들이 불출석을 했다"며 "김건희 증인, 이원모 증인, 강기훈 증인, 황종호 증인, 정상석 증인 등이 2시까지 출석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고 지적했다.

이어 "국회에서의 증언 감정 등에 관한 법률 제6조에 따라 오늘 국정감사 종료 전까지 국정감사장으로 이들에게 동행할 것을 명령하기 위한 동행명령장 발부의 건을 상정한다"고 말했다.

이어 여당 운영위원들은 거세게 반발했다. 국민의힘 간사 배준영 의원은 "22대 들어서 일반증인 510명인데, 지난해 189명 재작년은 163명이었다"며 "욕하면서 닮는다고, 민주당 위원들과 위원장님 국회가 무슨 경찰이 된 건가. 검찰이 된 건가. 이렇게 강제력을 동원해서 증인들의 자유의사에 반하는 강제구인을 하는 행동은 온당치 않다고 생각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렇게 권한을 남용하는 운영위에 대해 깊이 유감을 표명한다"며 "당장 동행명령장 관련 의사 진행을 취소하라"고 강조했다.

반면 더불어민주당 간사인 박성준 의원은 "국정감사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국민들이 바라볼 때 여러 의혹에 대한 부분을 풀라는 것"이라며 "이번 국정감사에서 국민들이 원하는 게 뭔가. 주가조작, 공천 개입, 국정농단에 대해 그 증인들을 불러서 국정감사에서 확실하게 밝혀 달라는 것"이라고 반박했다.

여당 의원들 반발 속 결국 표결에 부쳐졌고 재석위원 27명 중 찬성 18인, 기권 9인으로 가결됐다. 운영위 소속 민주당 위원들과 국회 직원들은 오후 용산 대통령실을 찾아 동행명령장 전달을 시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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