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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가 동부청사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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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

전라남도 동부청사. 전라남도 제공 전라남도 동부청사. 전라남도 제공 
전남도 동부청사 개청 이후 1년 1개월 만에 처음으로 동부청사에서 실국장정책회의가 열린 가운데 전남도 동부청사 근무 공무원들의 너무 잦은 남악 본청 출장에 따른 불만이 해소될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실제로 전남도 동부청사에서 근무하는 간부공무원들은 일주일에 평균 2차례, 많으면 3~4차례에 걸쳐 각종 회의는 물론 예산 협의, 행사참여 때문에 남악 본청으로 호출되고 있어 동부청사에서의 근무는 일주일에 하루에서 많아야 이틀밖에 되지 않는 실정이다.
 
여기에다 전남도의회 회기기간 동안에는 본회의나 상임위원회 출석, 도의원들에 대한 설명 등으로 더욱 본청을 찾는 시간이 많아지는 데다 도정질문, 예산심의가 있을 경우 남악에서 하루종일 출석과 대기를 해야하는 상황이다.
 
간부공무원들이 이러다 보니 소속 공무원들도 수행이나 자료준비, 결재를 맡기 위해 대기해야 하는 등 불편 아닌 불편을 겪어왔다.
 
특히 간부공무원들은 회의가 늦어질 경우 결재나 보고를 위해 대기 중인 소속 공무원들을 퇴근시켜야 할지, 아니면 늦더라도 업무를 챙겨야 할지를 두고 상당한 고민에 빠지고 있다.
 
다음날 밀린 결재를 본청에 호출되지 않고 차분히 할 수 있을 거란 보장이 없고 차분하고 면밀한 검토도 못할 수도 있는 데다 공무원들을 기다리게 할 경우 자칫 갑질논란으로 비화될 수도 있기 때문이다.
 
한 공무원은 "남악 본청을 다녀올 경우 길에서 보내는 왕복 2시간이 넘는 시간이 길에 버려지고 있다"며 "대면보고나 의회 출석 등 불가피한 사안이 아니라면 화상 회의 등으로 대체했으면 한다"는 바람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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