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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복현 "업비트 비중 큰 케이뱅크, 중요한 건전성 리스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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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뱅 수신 중 업비트 비중 18%…"상장시 잠재적 위험"
"꾸준히 줄이려고 권유 지도…상장 과정 면밀히 챙길 것"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17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정무위원회의 금융감독원·서민금융진흥원 국정감사에서 업무보고를 하고 있다. 윤창원 기자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17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정무위원회의 금융감독원·서민금융진흥원 국정감사에서 업무보고를 하고 있다. 윤창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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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케이뱅크 전체 수신 규모 가운데 가상자산 거래소인 업비트가 예치한 금액의 비중이 크다는 지적에 대해 "건전성이나 운용상 리스크 측면에서 중요한 리스크 팩터"라고 밝혔다.
 
이 원장은 17일 국회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더불어민주당 이강일 의원이 "업비트 없이 케이뱅크가 독자 생존이 가능할지 의구심이 든다"고 묻자 이같이 답했다.
 
이 의원은 "2022년 3월 케이뱅크의 수신 규모 11조 5천억원 가운데 업비트의 예치금 비중이 48%였는데, 지난해 18.1%로 완화했다고 문제가 없다며 상장을 진행 중"이라며 "케이뱅크가 상장에 성공하면 잠재적 위험은행이 된다"고 지적했다.
 
이 원장은 "꾸준히 (업비트 예치금 비중을) 줄이려고 권유 지도를 해왔다"고 말했다.
 
하지만 이 의원이 "금감원의 감독이 너무 느슨한 것 아니냐"며 "시장에서 (케이뱅크에 대한 평가) 가격이 너무 높아서 개인 투자자에게 피해가 갈 것이라는 우려가 있다"고 꼬집었다.
 
이에 대해 이 원장은 "유념해서 보고 앞으로 (상장 진행) 과정이 있기 때문에 면밀히 챙겨보도록 하겠다"면서 "IPO(기업공개) 과정의 투자자 보호 이슈나 공시의 이슈, 은행의 건전성이 중요한데 다 잘 챙겨보겠다"고 설명했다.
 
한편 케이뱅크 최우형 은행장은 지난 15일 IPO 기자간담회를 열고 "업비트 예치금은 유동성이 높고 안정적인 MMF(머니마켓펀드)와 국공채 등으로만 독립적으로 운용하고 있다"면서 "뱅크런 사태가 일어날 것으로 기대할 수도 없고, 일어난다고 해도 즉시 유동화가 가능하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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