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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가을 경북지역 야생 멧돼지 포획량 전년대비 89%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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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부 '경북지역 ASF 집중대응 계획' 8~9월 포획 5010마리 성과
전년동기비 89% 증가, 올해 1~7월 실적은 전년동기비 11% 증가

야생멧돼지 ASF 발생현황. 환경부 제공야생멧돼지 ASF 발생현황. 환경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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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부는 경북지역 아프리카돼지열병(ASF) 집중 대응계획에 따라 올해 8~9월 야생멧돼지 포획·수색 실적이 5010마리로 나타났다고 16일 밝혔다.
 
이는 전년동기 대비 2352마리, 89% 증가한 결과다. 올해 1~7월 실적은 9363마리로 전년동기 대비 910마리, 11% 증가였다.
 
야생멧돼지 ASF는 2019년 10월 경기 연천군에서 최초 검출돼 남쪽으로 확산한 뒤, 현재는 주로 경북에서 발생하고 있다. 지난달말 기준 ASF 전체 발생건수는 678건이고, 이 가운데 82%인 554건이 경북지역에서 발생했다.
 
환경부는 경북지역 아프리카돼지열병 집중 대응계획에 따라 경북 서남부지역에 열화상 무인기(드론) 10대, 탐지견 8마리, 위성항법(GPS) 기반 포획트랩 900개 등을 대거 투입해 포획·수색을 강화했다.
 
이에 따라 지난 6월 군위군을 끝으로 현재까지 ASF의 추가 확산은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환경부는 앞으로도 경북지역에서 야생멧돼지 포획·수색에 집중할 계획이다. 특히 겨울철에 ASF 발생 빈도가 높아지는 경향이 있는 만큼, 포획·수색을 지속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수렵인·포획도구를 통한 바이러스 확산 방지에도 환경부는 주력하고 있다. 올해 6~7월 ASF 발생 43개 시군 대상 바이러스 검사를 벌였고, 8월부터는 충북 등 비발생지역에 검사를 확대 시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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