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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벨경제학상 수상자들 "트럼프, 대선 불복에 우려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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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대선, 패배를 거부한 대선후보 있어"
"지금은 민주주의 국가 힘든일 걷는 시기"
"이런 일이 다시 벌어지지 않을까 우려감"

연합뉴스연합뉴스
올해 노벨경제학상을 공동 수상한 미국 경제학자들이 이구동성으로 트럼프 전 대통령의 2020년 대선 결과 불복에 대해 우려의 뜻을 나타냈다.
 
사이먼 존슨 매사추세츠공대(MIT) 교수는 14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과의 인터뷰에서 "트럼프의 2020년 대선 결과 불복은 산업화 세계에서 내가 목격한 것 가운데 가장 심각하게 우려스러운 장면이었다"고 말했다. 
 
이는 존슨 교수가 '국가는 왜 실패하는가'의 공동 저자이자 이번 노벨경제학상을 함께 수상한 다론 아제모을루 MIT 교수의 발언에 동의하면서 나왔다. 
 
앞서 아제모을루 교수는 이날 언론 인터뷰에서 "지금은 민주주의 국가들이 힘든 길을 지나고 있는 시기라고 생각한다"며 "이들 국가가 더 청렴한 통치 체제로서의 지위를 되찾고 더 광범위한 사람들에게 민주주의의 약속을 전달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제임스 로빈슨 시카고대 교수도 이날 "지난 대선에서 패배를 거부한 대통령 후보가 있었다"며 "이는 미국의 포용적인 제도에 대한 공격이었고, 이런 일이 다시 벌어지지 않을까 우려된다"고 트럼프 전 대통령을 언급했다. 
 
한편 올해 노벨경제학상은 사회제도가 국가 번영과 불평등에 미치는 연구에 천착한 이들 경제학자 3인에게 돌아갔다.
 
아제모을루 교수와 로빈스 교수가 공동 저자로 참여한 '국가는 왜 실패하는가'에서는 '포용적 제도'와 '착취적 제도'란 개념이 제시됐고, 여기에서 성공과 실패로 갈린 대표적 국가로 한국과 북한이 꼽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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