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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주영산강축제…'뮤지컬 빅쇼' 열광의 도가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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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디바 '최정원', 김호영·마이클리·박건형 출연
시카고·맘마미아·노트르담 드 파리·지킬 앤 하이드 등 대표 뮤지컬 넘버 공연 선보여

2024 나주영산강축제 2일 차였던 지난 10일 오후 주무대에서 영산강 뮤직페스티벌 '뮤지컬 빅쇼'가 성대하게 펼쳐졌다. 나주시 제공2024 나주영산강축제 2일 차였던 지난 10일 오후 주무대에서 영산강 뮤직페스티벌 '뮤지컬 빅쇼'가 성대하게 펼쳐졌다. 나주시 제공
대한민국이 낳은 세계적인 뮤지컬 디바 최정원과 김호영, 마이클리, 박건형 등 국내 최정상 뮤지컬 배우들이 총출동한 2024 나주영산강축제 '뮤지컬 빅쇼'가 영산강 정원 축제장 일대를 감동과 전율로 물들게 했다.
 
12일 나주시에 따르면 나주영산강축제 둘째 날이었던 지난 10일 뮤직페스티벌 2회 차 '뮤지컬 빅쇼' 공연이 펼쳐졌다. 축제장은 그야말로 '열광의 도가니'였다.
 
뮤지컬 빅쇼는 축제 한 달 여를 앞두고 공연 출연진이 공개되던 시점부터 일찍이 가장 큰 기대를 모은 공연이었다.
 
시민들은 수도권, 대도시에서도 표 구하기가 하늘에 별 따기처럼 어려운 흥행 대작들을 무료로 볼 수 있다는 기대감에 부풀었다.
 
배우들은 관객들의 기대를 저버리지 않았다.
 
'맘마미아', '시카고', '노트르담 드 파리', '지킬앤 하이드', '맨오브 라만차', '노틀담의 꼽추', '더라스트 키스', '킹키부츠' 등 전 세계적인 사랑을 받아온 뮤지컬 대작 넘버들로 구성된 공연은 1시간 30분 동안 관객들의 눈과 귀를 매료시켰다.
 
사회를 맡은 뮤지컬 배우 김호영은 탁월한 입담과 에너지 넘치는 진행으로 한시도 지루할 틈 없게 공연 순서를 이끌어갔다.
 
최정원은 뮤지컬 시카고 'All that jazz'와 '사랑의 찬가'에 이어 뮤지컬 맘마미아 'The winner Take it all', 'Dancing Queen', 'Waterloo' 앙상블 무대를 잇달아 선보이며 공연 피날레를 화려하게 장식했다.
 
완벽한 가창력과 연기력, 독보적인 무대 장악력은 이 배우가 왜 뮤지컬계 살아있는 전설로 불리는지 증명하기에 손색이 없었다.
 
마이클리와 박건형은 훈훈한 비주얼과 함께 '대성당들의 시대', 'This is moment'(지금 이 순간), 'All I care about is love'(시카고) 등 대표적인 뮤지컬 넘버 공연을 뛰어난 가창력으로 선보이며 감동을 자아냈다.
 
배우 최정원은 "제 이름이 들어간 영산강 정원, 영산강은 제 마음속에 1순위로 기억에 남는 곳이 될 것"이라며 "내년 축제에는 뮤지컬 갈라쇼로 나주시민들을 만날 수 있길 기대한다"고 공연 소감을 전했다.
 
윤병태 시장은 이날 피날레 무대에 함께 올라 맘마미아 공연 출연진들, 객석의 모든 관객들과 함께 춤을 추며 분위기를 최고조로 끌어올렸다.

앞서 '2024 나주영산강축제'는 개막 첫날 관광객 11만 명을 기록하면서 나주시 축제 역사를 새롭게 썼다.
 
3일 차인 11일 오후 4시부터 읍·면·동 시민노래자랑, 나주시립국악단 '나주삼색유산놀이', '읍면동 시민노래자랑', '트롯 인생드라마 1편(김추리·양지은 출연)'이 연이어 주무대에서 진행했다.
 
12일에는 마을합창단 공연을 시작으로 로보카폴리 싱어롱쇼(오후 1시), 이전공공기관 동아리콘서트(오후 4시 30분), 케이팝 페스티벌(오후 7시, DJ다나·딥플로우·원밀리언·DK·경서예지 출연)이 주무대에서 펼쳐진다.
 
아울러 영산강정원 잔디광장에서는 통합행사인 '우리가족 요리왕 선발대회'가 오전 10시부터 또 영산강 강물 위 짜릿한 속도감을 느낄 수 있는 '영산강 RC보트 경진대회'가 오전 9시부터 오후 4시까지 영산강 둔치체육공원 일원서 처음으로 개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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