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9일(현지시간) 노벨상 수상자 2명을 동시에 낸 '구글 딥마인드'는 구글의 인공지능(AI) 전략의 핵심 조직이다.
구글은 내부 AI 부서였던 '구글 브레인'과 2014년 1월 인수한 자회사 '딥마인드'의 양대 축을 통해 전 세계 AI 기술을 이끌어왔다. 그러다 지난해 4월 두 조직을 현재의 '구글 딥마인드'로 전격 통합했다.
한국인들에게도 친숙한 '딥마인드'는 2010년 영국에서 데미스 허사비스 최고경영자(CEO)와 셰인 레그, 무스타파 술레이만 등 세 명이 공동 창업한 회사다. 2016년 이세돌 9단을 상대로 대국을 펼친 '알파고'의 개발사로 더 잘 알려졌다.
딥마인드는 머신러닝(기계학습)과 신경과학을 기반으로 스스로 학습할 수 있는 컴퓨터 알고리즘을 개발하며 'AI 붐'을 일으키는 데 선도적인 역할을 해왔다는 평가를 받는다.
초기엔 단순했던 딥마인드 AI 모델의 학습 능력은 반도체 기술의 발전에 따라 몇 년 새 눈부시게 발전했다.
딥마인드는 AI 모델을 이용해 신약개발과 질병치료에까지 연구를 확장했다.
2018년 단백질 구조를 파악하는 AI 모델 알파폴드를 처음 선보인 데 이어 2020년 더욱 진보한 모델인 알파폴드2를 출시해 신약 개발과 질병 치료 연구 분야에 혁신적인 변화를 가져왔다.
알파폴드2가 단백질 구조를 예측하는 데 기여한 성과는 이날 노벨위원회가 딥마인드의 허사비스와 존 점퍼에게 노벨 화학상을 수여하기로 한 데 결정적인 배경이 됐다.
딥마인드는 올해 알파폴드2보다 더욱 진보한 AI 모델 알파폴드3를 선보인 상태다. 알파폴드3는 생명체 근간이 되는 거의 모든 생체 분자 구조를 예측할 수 있다.
노벨위원회는 "허사비스와 점퍼는 거의 알려진 모든 단백질의 구조를 예측하는데 AI를 성공적으로 이용했다"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