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금락 태영건설 부회장과 환경노동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박해철 의원. 국회방송 캡쳐최근 가스폭발이 발생해 5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전북 전주 리싸이클링타운에서 외부 음식물 폐수(음폐수) 무단 반입이 있었다는 논란이 국회 국정감사장에서 제기됐다.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박해철 의원(경기 안산병)은 8일 환경부를 상대로 한 국정감사에서 자신이 입수한 자료를 언급하며 "시설개선 공사 1년 전인 2017년 8월부터 음폐수 반입 기록이 되어 있고 현장 근로자 증언도 있다"고 질의했고, 증인으로 나온 최금락 태영건설 부회장은 "제가 아는 한 그렇지 않은 걸로 아는 확인해 보겠다"며 즉답을 피했다.
더불어민주당 박해철 의원이 제시한 2017년 8월 전주리싸이클링타운 음폐수 반입기록. 국회방송 캡쳐
박 의원은 재차 "정부의 올바로 시스템에 신고된 음폐수 유입량과 내부자료가 1년간 5만 톤가량의 차이가 난다. 무단 반입이 확인되면 전주시에 자진신고 의향이 있느냐"고 물었고 최금락 부회장은 "전주시와 협의해서 정산하겠다"고 말했다.
박 의원은 올바로 시스템 관리권자인 환경부를 질타하며 사후 관리 감독 강화를 주문했고, 김완섭 환경부장관은 "원인을 바로잡아야 할 것 같다"며 "확인 후 조치하겠다"고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