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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수도 영광 재연'…2024 울산공업축제 10일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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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리 퍼레이드·군집 드론쇼·불꽃쇼 등 프로그램 다채

2023년 열린 공업축제 퍼레이드 모습. 울산시 제공2023년 열린 공업축제 퍼레이드 모습. 울산시 제공
울산시는 10~13일 울산 전역에서 대표 축제인 '2024 울산공업축제'를 개최한다고 8일 밝혔다.

이번 축제는 '울산답게'라는 비전과 '당신은 위대한 울산사람입니다'를 구호로 다양한 행사와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먼저 축제의 백미인 거리 퍼레이드는 10일 오후 3시부터 공업탑로터리에서 출정식을 시작으로 롯데마트사거리를 거쳐 시청사거리까지 총 1.2㎞ 구간에서 90분간 펼쳐진다.

제1회 공업축제의 관문(상징물)을 생생히 재현한 공업탑에서 펼쳐지는 출정식에는 김두겸 울산시장과 김철 공업축제추진위원장, 김종섭 울산시의회 의장 직무대리, 국회의원, 지역 대표기업, 노동계, 상공계 대표 등 20여 명이 참석해 기업과 시민의 상생 발전 퍼포먼스를 펼친다.

김 시장은 출정식에서 과거 울산의 영광을 되새기고, 위대한 미래를 여는 '신울산 선언문'을 낭독한다.

이어지는 퍼레이드에는 '4대 주력산업과 울산 사람들'이라는 주제로 현대자동차, HD현대중공업, SK, 에쓰오일, 고려아연 등의 기업과 울산시, 구·군이 참여한다.

이들 기관과 기업들은 각각 비전과 미래상을 담은 퍼레이드카를 제작해 기업과 함께 미래로 나아가는 더 큰 울산을 표현할 계획이다.
 
퍼레이드 종점인 시청 사거리에서는 소림사, 태권도, 치어리딩, 대형 캐릭터, 가수 테이가 함께하는 '플래시 몹'과 구·군 브릿지쇼가 더해진다.

축제 개막식은 10일 오후 7시 태화강국가정원 남구 둔치에서 개최된다.
 
기업과 근로자, 국회의원, 광역기관장, 구청장·군수, 시민 등 1만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막 선언, 주제공연(당신은 위대한 울산사람입니다), 축하공연, 군집 드론쇼와 불꽃쇼, 불의향연, 태화강 낙화놀이 등으로 진행된다.

축하공연은 10~11일 진행되며, 10일에는 심수봉, 김완선, 테이, 왁스, 라키, 민우혁이 출연한다.

11일에는 박혜신, 조항조, 박군, 하동진, 서지오가 출연해 축제 열기를 더할 예정이다.
 
축제 기간 중에는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거리, 먹거리도 준비된다.
 
남구 태화강 둔치에는 '구구팔팔 울산 젊음의 행진' 레트로위크 '고래트로'(Go-Retro), 산업 폐자원을 활용한 정크아트, '우리 직장 가수왕' 결선, 태화강 맛집 '먹거리 쉼터', '술고래 마당' 등이 운영된다.

중구 야외공연장에는 미래 첨단기술 전시·체험 '미래박람회', 지역 기업 홍보관, 문화원 체험과 명장부스 등이 마련된다.

삼호철새공원에서는 반려동물 문화축제 '펫 페스티벌'이 12~13일 열린다.

마지막 날인 13일에는 동구 일산해수욕장에서 4만 발의 불꽃과 1천대의 드론을 활용해 특색있는 연출로 '하나되는 울산, 위대한 울산 사람'을 표현하며 공업축제의 대미를 장식한다.

김두겸 울산시장은 "올해 공업축제는 과거 공업도시의 생생한 재현과 퍼레이드 구간 도로 통제 확대로 관람객 편의 증진과 안전을 확보하는 축제로 준비했다"며 "시민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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