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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국제마라톤 19일 개최…역대 최대 "1만 2천 건각들 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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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냐 선수들 우승 후보…국내 강자 김홍록 선수 출전
가을 경주서 펼쳐질 대규모 레이스, 지역관광 활성화 기대

 지난해 10월 열린 '2023 경주국제마라톤대회' 모습. 경주시 제공지난해 10월 열린 '2023 경주국제마라톤대회' 모습. 경주시 제공
'2024 경주국제마라톤대회'가 1만 2천여 명의 국내외 선수가 참여한 가운데 오는 19일 천년고도 경주에서 펼쳐진다. 
 
경상북도, 경주시, 대한육상연맹 등이 공동으로 주최하는 '2024 경주국제마라톤대회'는 엘리트 선수 45명(국제 남자부 19명, 국내부 26명)과 마스터즈 1만 2천명(△풀코스 △하프코스 △10km △5km)이 참가해 힘찬 레이스를 펼친다.
 
올해 대회는 최근 러닝 열풍에 힘입어, 지난해보다 참가 인원이 3천여 명 가량 증가하며 역대 최대 규모로 치러진다.
 
특히 케냐 출신의 레이먼드 킵춤바 초게(개인 최고 기록 2:07:36)와 더글라스 킵사나이 체비이(개인 최고 기록 2:06:31)가 레이스에 참여해 우승컵을 두고 치열한 경쟁을 펼친다.
 
이와 함께 2024 서울마라톤 겸 동아마라톤 국내 남자부 1위인 김홍록 선수(건국대)도 선두싸움에 불을 지필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해 10월 열린 '2023 경주국제마라톤대회' 모습. 경주시 제공지난해 10월 열린 '2023 경주국제마라톤대회' 모습. 경주시 제공
경주시는 지난해 대회부터 출발 시간을 기존의 오전 9시에서 1시간 앞당긴 오전 8시로 조정해 관광객 유입이 많은 시간대를 최대한 피했다. 
 
이를 통해 황리단길 주변 시내권과 보문 진입 경로를 빠르게 재개통해 마라톤 참가자와 관광객의 편의를 높일 방침이다. 
 
또 참가 선수들을 환영하기 위해 마라톤 코스 주요 지점에 풍물 단체를 섭외해 거리 응원을 펼치면서 대회에 활기를 불어넣을 예정이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오랜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경주국제마라톤대회와 같은 국제 행사를 성공적으로 치러 내년 열리는 APEC 정상 회의도 가장 성공적으로 개최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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