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대구악취방지시민연대가 대구시의회 앞에서 "서구 전역에 대한 악취 용역 검사를 즉시 시행하라"고 촉구했다. 정진원 기자대구시의회가 달성군 내 산업단지의 대기유해물질 조사를 실시하자 주민들이 서구에 대한 조사도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대구 서구 주민들로 구성된 '대구악취방지시민연대'는 4일 대구시의회 앞에서 "서구 주택단지 인근의 염색산단과 기초환경시설에 대해 대기유해물질 저감을 위한 조사를 해달라"고 촉구했다.
이들은 달성군은 대기유해물질 조사를 마치고 문제 해결에 나섰지만, 서구는 용역 조사가 제대로 시행되지 않아 악취 문제 해결이 지연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또 지난 5월 염색산업단지가 악취관리구역으로 지정됐는데 그 효과를 확인하기 위해서도 조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들은 또 서구 내 기초환경시설에서도 악취가 발생하는데 이에 대한 조사가 이뤄지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이날 집회 현장에는 서구가 지역구인 대구시의회 이재화 부의장이 주민들을 찾아 이들의 의견을 들었다.
이재화 부의장은 "대구시의회에서 용역 조사가 안 되면 서구청에 예산을 줘서라도 용역 조사를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