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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아연, 계열사 영풍정밀 대항 공개매수…최후의 반격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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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풍정밀, 고려아연 지분 1.85% 보유
고려아연, 영풍정밀 공개매수로 방어 나서
자사주 매입도 나설 듯

고려아연·영풍. 연합뉴스고려아연·영풍.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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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아연 최윤범 회장이 MBK파트너스·영풍 연합의 공개매수에 맞서 경영권을 지키기 위해 고려아연 지분 1.85%를 보유하고 있는 영풍정밀에 대한 대항 공개매수에 나선다.

앞서 MBK 연합은 고려아연과 더불어 영풍정밀 주식 공개 매수에 나선 바 있는데, 고려아연이 경영권을 지키기 위해  더 비싼 매수가로 공개매수를 하는 것이다.

1일 국내 사모펀드 운용사인 제리코파트너스는 영풍정밀 보통주 공개매수 공고를 냈다.  제리코파트너스의 특별 관계자로는 최윤범 회장과 최창규 영풍정밀 회장 등의 이름이 올랐다.

공개매수 기간은 2일부터 21일까지로  공개 매수 가격은 3만원으로 제시됐다.  공개 매수 예정 주식 수는 전체 발행 주식의 25%인 393만7천500주다.

최 회장 측은 고려아연 자사주도 사들일 것으로 알려졌다. 고려아연은 2일 오전 이사회를 열고 영풍·MBK 연합의 공개매수 마감일인 4일 이후 자사주를 매수하는 안건을 의결할 계획이다. 공개매수 가격은 영풍·MBK 연합의 공개매수 가격 75만원 보다 높게 책정할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영풍·MBK 연합은 최 회장 측의 고려아연 자사주 취득은 공개매수 기간 중 특별관계자의 자사주 취득 금지 원칙에 어긋난다며 이달 4일까지 자사주 매입을 금지해달라는 가처분 신청을 낸 바 있다.

최 회장 측은 법원이 영풍·MBK 연합의 가처분 신청을 받아들이지 않으면 판결 이후 곧바로 자사주를 매입할 것으로 보인다.  가처분 신청이 인용되면  MBK 공개매수가 끝나는 4일 이후인 첫 거래일인 7일부터 자사주 매입에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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