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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윙스 최진영 대표 "인공지능 활용한 언어재활 디지털 교구 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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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심요약

2023년 4월 창업, '말이랑' 서비스 개발…3가지 앱 연동
자체 AI 음성청진기 탑재, 유창성 장애·음운인식 장애 등 진단
향후 성인 언어재활, 치매 전 경도인지장애 판단하는 시장으로 확대

■ 방송 : [CBS매거진] 광주CBS 라디오 표준FM 103.1MHz (월~금, 16:30~17:30)
■ 제작 : 조성우 PD, 이향미 작가
■ 진행 : 정정섭 아나운서
■ 방송 일자 : 2024년 9월 27일(금)


[다음은 ㈜윙스 최진영 대표 인터뷰 전문]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진행자> 이번 시간에는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고 질 좋은 일자리를 창출하고 있는 지역 유망 중소기업을 소개하는 <명품강소기업>과 함께합니다. AI음성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언어 재활 디지털 헬스케어 전문기업, 주식회사 윙스의 최진영 대표와 함께 이야기 나누겠습니다. 대표님, 안녕하십니까?
 
◆최진영> 네, 반갑습니다.
 
◇진행자> 먼저, 윙스에 대해 소개해 주시죠.
 
◆최진영> 일상의 복귀를 돕는 날개를 선물하겠습니다. 안녕하세요. 주식회사 윙스 최진영 대표입니다. 저희 윙스는 인공지능을 활용하여 일상의 복귀를 돕는 디지털 교구를 만들고 있는 회사로 현재는 언어재활 관련 디지털 교구를 제작하고 있습니다.
 
◇진행자> 윙스를 창업하게 된 이유는 어떻게 되십니까?
 
◆최진영> 네. 저는 원래 전자공학과에 진학을 했지만, 내 길이 아닌 것 같다는 생각에 1학년 1학기를 마치고 군대에 입대했습니다. 군대에서 제 인생에 대해서 고민하고, 언제가 가장 행복했을까?를 생각했는데 제가 야학교에서 어르신들 수학을 알려주거나, 청소년들에게 진로상담을 해줬을 때가 가장 행복했어서 전역하자마자 자퇴를 했습니다. 그 후에 무작정 청소년기관에 찾아가 일을 하고 싶다고 했고, 기관장님께서 함께 일할 수 있도록 도와주셨습니다. 전문적인 분야이기 때문에 학업도 놓치고 싶지 않아서 사회복지학을 다시 전공했습니다. 그렇게 청소년 관련 활동과 지역아동센터, 시민단체 등 다양한 업무를 하던 중 앞으로 살아갈 내 인생을 한 문장으로 정의할 수 있다면 무엇일까를 고민하다가 "사회적 약자와 모든 사람들이 살기 좋은 사회를 디자인하는 삶"으로 생각 정리를 했고, 그중 단순히 이쁜 디자인이나 그림 같은 것뿐만 아닌, 내가 직접 현장에서 일하거나 필요한 것들을 만드는 것 등이 될 수 있다고 생각이 들었고, 사회적 약자분들께 필요한 것들을 만들고 싶었습니다. 그러던 중 코로나19 이후에 마스크로 입 모양이 가려지다 보니 언어발달지연이 많이 발생했고 이분들이 일상에 복귀하기 위해서는 언어치료를 받아야 하는데 그 비용과 시간이 굉장히 많이 발생하는 것을 발견하고, AI 음성기술을 통해 이 문제를 해결하고 싶다는 생각으로 구체적인 아이템을 선정하고 창업하게 되었습니다.
 
◇진행자> 청소년 기관에서 활동하던 중 아동과 청소년에 대한 관심이 생겼고, 그런데 관심만으로 창업에 도전한다는 게 상당한 위험 부담이었을 텐데요. 본격적으로 실행에 옮긴 건 언제부터인가요?
 
◆최진영> 네. 사회적 약자와 모든 사람들이 살기 좋은 사회를 만들고 싶다!라고 생각이 들고 먼저 해야 할 것에 대해서 고민했습니다. 무작정 창업을 했다가는 폐업을 할 수 있다는 생각에 먼저, 초기 스타트업에서 근무를 하였습니다. 근무 전 대표님께 향후에 저도 창업을 하고 싶다고 말씀을 드렸고, 대표님께서 흔쾌히 허락해 주셔서 함께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사업을 기획하고, 운영하고 제품을 개발해서 판매까지 하는 전 과정을 겪어볼 수 있었습니다. 향후에 하고 싶은 일을 먼저 한다고 생각하고 하니 아침 8시에 출근해서 다음날 아침 6시까지 자발적으로 일을 해도 참 행복했던 시간이었습니다. 그렇게 작년 2023년 1월까지 근무하고 퇴사 이후 4월에 청년창업사관학교를 통해 창업을 했습니다.
 
◇진행자> 내부 이사님들이라든지 자문위원분들이 꽤 많으신 것 같은데 이 사업을 함께할 분들은 어떻게 모으셨나요?
 
◆최진영> 네. 초기 스타트업에 근무했을 때 가장 중요한 것은 인력이라고 배우고, 많이 느꼈던 것 같습니다. 그래서 작년 1월 퇴사 이후 4월 창업 전까지 전국의 언어치료학과 교수님들께 전화를 돌렸고 저희 사업 취지를 설명해 드리고 함께할 분들을 모셨습니다. 그중에서 광주여자대학교 이우진 교수님께서 흔쾌히 허락해 주시고, 적극적으로 많은 도움을 주셨습니다. 추가적으로 원민우 교수님도 소개해 주시고, 소중한 분들이 합류하게 되었습니다. 이 자리를 빌려 감사하다고 한 번 더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진행자> 이렇게 개발한 서비스가 '말이랑'이던데요, 이건 어떤 서비스인가요?
 
◆최진영> 네. 말이랑 서비스는 말이랑 부모님, 말이랑 선생님, 말이랑스쿨 이렇게 크게 3가지로 나눌 수 있습니다. 일단 말이랑 부모님은 아동이 언어장애 혹은 발달 상태에 대해서 체크해 보고 싶으면, 서비스 안에 탑재된 음성청진기 검사 도구를 통해서 체크해 보고, 문제가 발생 시 가까운 전문가 및 발달센터를 추천해 줍니다. 말이랑 부모님은 이 외에도 육아 정보라든지 다양한 아동 발달에 대한 교육, 관련 제품도 구입할 수 있습니다. 두 번째로 말이랑 선생님은 발달센터의 언어치료사, 작업치료사 등 발달 전문가들이 활용하는 서비스입니다. 이 또한 음성청진기가 탑재되어 있어서, 아동들을 편하게 체크할 수 있으며, 발달 보고서 자동화 기능, 통합 스케줄 관리, 수업 콘텐츠 추천 등이 함께 제공됩니다. 이 서비스는 아까 말씀드린 말이랑 부모님과 연동되어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말이랑스쿨은 가정에서 게임의 형태로 맞춤형 언어발달을 학습할 수 있는 서비스입니다. 마찬가지로 음성청진기가 탑재되어 있어서, 음성분석과 발달 상태 결과를 알아볼 수 있습니다. 말씀드린 3가지 앱은 모두 연동되어 있어서, 선생님, 부모님 등 보호자가 현재 아동의 발달상태에 대해서 편하게 확인이 가능합니다.
 
◇진행자> 말이랑 서비스에 모두 음성청진기가 탑재되어 있다고 말씀해 주셨는데, 좀 더 자세히 알려주시죠.
 
◆최진영> 네. 저희는 Language Point라는 자체 AI 음성청진기를 통해서 자세한 아동의 발화를 측정하여 형태소 분석, 음운 분석을 한 후에 유창성 장애, 음운인식 장애 등을 진단할 수 있습니다. 음성 데이터를 현재 추가적으로 수집하고 있고, 현재는 아동 언어발달 관련 엔진으로 사용되고 있으나, 향후에는 뇌졸중 이후 성인 언어재활, 치매 전 경도인지장애를 판단하는 시장으로 더 확대해 나갈 예정입니다.
 
◇진행자> 가장 중요한 것이 판로와 자금 확보 같은데요, 어떻게 진행하고 있으신가요?
 
◆최진영> 네. 저희가 작년 4월 창업 이후에 감사하게도 12월쯤 광주연합기술지주에서 Seed 투자유치를 해주셨습니다. 올해 프리팁스, 디딤돌, 과기부 R&D 등 초기 스타트업이 할 수 있는 R&D가 선정되어서, 개발을 위한 자금 확보가 되었습니다. 투자금과 R&D 자금을 통해서 기술개발이 진행되고 있고, 판로는 언어재활임상연구회와 자체적인 말이랑 브랜드 인스타그램을 통해 판로를 확장하고 있습니다. 실제 지역아동센터, 발달센터 등 약 40여 곳에서 실증을 진행한 상태이고요. 올해 12월에 말이랑이 정식 런칭되면 언어재활임상연구회와 함께 판로와 사용자 확보에 더 집중할 예정입니다.
 ◇진행자> 판로 확보를 하는 과정에서 언어발달 지연을 해결하기 위해 상담을 요청하는 경우도 많이 발생할 것 같은데요. 어떤 사례들이 있었을까요?
 
◆최진영> 네. 작년 11월에 전주시와 함께 전주시의 지역아동센터 선생님과 아동들에게 강연을 한 적이 있고, 미리 서비스에 대해서 설명한 적이 있었습니다. 그때 지역아동센터 센터장님과 담당 선생님께서 손을 꼭 잡으시고 꼭 이 프로그램을 개발해서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해달라고 말씀해 주셨는데, 그 이후에도 지속적으로 관심을 갖고 연락해 주셔서 저희가 먼저 서비스 개발 현황이라든지 진행 상황을 공유드리고 있었습니다. 이러한 사례들이 발표를 하거나 사업을 설명할 때 많이 말씀해 주셔서, 저희 윙스는 사명감을 갖고 사업을 진행해나가고 있습니다.
 
◇진행자> 이렇게 사회적 약자를 위한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개발하고 있는데 앞으로 활동 계획은 어떻게 되십니까?
 
◆최진영> 저희 윙스는 일상의 복귀를 돕는 날개를 선물하는 기업으로, 여러 형태의 날개를 선물할 수 있도록 내외부적으로 준비하고 있습니다. 일상의 복귀가 필요하신 분들과 저희가 도움을 줄 수 있는 부분을 빠르게 발견하고 그것들을 함께 해결하는 일들을 앞으로도 해나갈 것 같습니다.
 
◇진행자> 끝으로 방송을 통해 전하고 싶은 말씀 부탁드리겠습니다.
 
◆최진영> 저희 윙스를 도와주시는 분들이 너무 많은 것 같습니다. 현재 윙스는 뿌리를 깊게 내리고 있는 과정 중에 있다고 생각합니다. 작은 새싹이 꾸준함으로 큰 원목이 되어 도와주신 분들에게 그늘을 내어 줄 수 있는 그러한 기업으로 성장하겠습니다. 앞으로 지켜봐 주세요. 고맙습니다.
 
◇진행자>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지금까지 주식회사 윙스 최진영 대표와 함께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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