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재난상황회의. 경남도청 제공 경상남도가 전국 지자체 가운데 도정 사상 처음으로 '일자리 대상'을 받은 데 이어 재난관리 평가에서도 '최우수 기관'으로 선정돼 대통령 표창을 수상했다.
도는 행정안전부의 6개 분야 42개의 모든 재난관리 평가 지표에서 우수 등급을 받아 1위를 차지해 대통령 표창과 함께 특별교부세 2억 5천만 원을 받는다고 29일 밝혔다.
이로써 경남은 재난으로부터 가장 안전한 광역지자체로 인정받게 됐다.
재난관리평가는 행안부 장관이 재난관리 책임기관의 재난관리 단계별 주요 역량을 진단하는 종합 평가로, 올해 중앙부처·공공기관·지자체 등 338개 기관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경남도는 지난해 평가에서 '보통' 등급을 받았지만, 올해는 달랐다.
'도민의 일상이 안전한 경남'을 목표로 재난안전컨트롤타워 구축, 전국 첫 24시간 응급의료상황실 운영 등 재난 대응 역량 강화에 집중했다.
재난 대비 현장 점검. 경남도청 제공 특히, 박완수 지사가 평가위원들에게 도의 재난 안전관리 체계와 부서장 재난 대응 행동 매뉴얼 등을 직접 설명하는 등 기관장 재난 대응 역량 평가에서 탁월한 점수를 받았다.
또 재난 대응 실무반 편성, 역할 분장, 숙지도 등 대응 분야 지표를 개선해 괄목할 만한 성과를 얻었다. 도는 이번 평가를 토대로 우수 사례는 널리 알리고, 미흡 지표는 개선해 실적을 높일 계획이다.
도내 18개 시군 가운데 김해·거제·창녕·하동·거창 등 5개 시군은 우수 기관으로 선정됐다.
박 지사는 "일상이 되어가는 이상기후 상황 속에서 민관 협업 체계를 강화하고 적극 대응해 '도민의 일상이 안전한 경남'을 반드시 만들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