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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송구가 안 된다" 김하성의 2024시즌, 이대로 끝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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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하성(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2024시즌이 이대로 종료되는 걸까. 어깨 부상으로 부상자 명단(IL)에 오른 뒤, 더딘 회복세 탓에 포스트시즌(PS) 출전마저 힘들 수 있다는 전망이 현지에서 나오고 있다.

현지 매체 '샌디에이고 유니온 트리뷴'은 28일(한국 시각) "김하성의 어깨 상태가 PS 출전 가능성을 여전히 위협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어 "관절연골 손상 치료를 위해 이번 시즌이 끝나고 수술을 받아야 할 수도 있다"고 수술 가능성까지 제기했다.

MLB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도 비슷한 전망을 내놨다. 매체는 "김하성은 PS 진출 가능성을 타진 중"이라며 "일단 와일드카드 시리즈 출전 가능성은 작은 상황"이라고 전했다.

샌디에이고 마이크 실트 감독은 "김하성은 다음 단계로 나아가지 못했다"고 상황을 알렸다. 이어 "정규시즌 내에 복귀하기에는 시간이 부족하다. 김하성은 연습 경기에서 2루수로 출전하고, 유격수 자리에서 훈련도 했지만 아직 송구가 완벽하지 않다"고 말했다.

이어 "김하성은 팀의 핵심 선수"라고 강조하면서도 "그라운드로 돌아오려 노력 중이지만 아직 효과를 보지 못했다. 유격수 자리에서 완벽하게 송구해야 경기에 나설 수 있다"고 강조했다.

샌디에이고는 이날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 체이스필드에서 열린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전에서 5 대 3으로 이겼다. 이로써 올 시즌 92승 68패의 성적을 거둔 샌디에이고는 남은 경기 결과와 관계없이 와일드카드 1위를 확정했다.

하지만 김하성의 가을 야구 출전 여부는 아직 미지수다. 김하성은 지난달 19일 콜로라도 로키스와 경기 중 어깨 통증을 호소하며 교체 아웃됐다. 상대 투수의 견제 당시 1루에 슬라이딩한 이후 상황이 발생했다. 김하성은 이틀 후 열흘짜리 IL에 올랐다.

당시까지만 해도 김하성이 복귀하기까지는 그리 길지 않을 것처럼 보였다. 실트 감독은 "확장 로스터(28명)를 적용하는 9월 2일쯤에는 김하성이 IL에서 해제될 것"이라고 낙관적으로 예상했다. 하지만 김하성은 아직도 재활을 마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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