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업기술진흥원은 26일 서울시 강서구 롯데중앙연구소 샤롯데홀에서 2024 농식품 창업 콘테스트를 개최했다. 올해로 10주년을 맞는 본행사는 한국농업기술진흥원이 주관하였으며 농협중앙회, 롯데벤처스, 롯데중앙연구소, CJ제일제당, 아산나눔재단이 후원했다.
이번 콘테스트에는 전국 531개 팀이 참가하여 48.3:1의 높은 경쟁률을 뚫고 예선과 본선을 거쳐 최종 본선에 오른 11개 팀이 결선을 치러 최고 영예인 대상자를 선발했다.
2024 농식품 창업 콘테스트 현장 사진. 노컷TV 캡처
결선에 진출한 팀은 대체 단백질로 세포배양 식품을 개발한 '스페이스에프', 귤껍질 부산물 소재로 식물성 가죽을 개발한 '그린컨티뉴', AI를 이용한 지능형 농기계 솔루션을 개발한 '지엘아이엔에스' 등이며, '버섯 균사체와 농산부산물을 활용한 스티로폼 생산기술을 개발한 '바이오룸', , 농업용 자율주행 시스템을 개발한 '메타파머스', 못난이 농산물 선도 기술을 개발한 '에스엔이컴퍼니' 등이다.
이들은 최종 결선에 앞서 벤처캐피탈, 엑셀러레이터 1:1 멘토링 프로그램, 전시․판로 지원, IR 역량 강화 컨설팅 등 교육을 지원받으며 성장한 결과를 결선 무대에서 발표했다. 발표 후 평가를 통해 대상(대통령상) 1팀에 상금 5천만 원, 최우수상(국무총리상) 1팀에 상금 2천만 원, 우수상(농식품부장관상) 3팀에 상금 각 1천만 원, 입선(농진원장상) 5팀에 각각 상금 4백만 원이 수여되었다.
2024 농식품 창업 콘테스트 대상(대통령상)을 받은 '스페이스에프' 벤처기업 김병훈 대표(오른쪽). 노컷TV 캡처이날 영예의 대상을 차지해 대통령상을 받은 '스페이스에프' 벤처기업 대표 김병훈은 대체 단백질로 세포배양 식품을 개발하여 농산업 발전에 기여할 것이란 점을 높게 평가받아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한국농업기술진흥원 안호근 원장. 노컷TV 캡처
한국농업기술진흥원 안호근 원장은 "농산업 분야의 유망하고 창의적인 아이디어와 혁신 기술을 가진 벤처․창업기업에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며 "앞으로도 우리 농산업의 미래를 선도하는 다양한 기술과 아이템을 발굴하고 벤처창업기업에 성장 기반을 제공하는 데 힘쓰겠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농업기술진흥원은 매년 선발된 350여 농식품 분야 벤처 기업에는 3천만 원의 사업자금을 지원하고, 성과에 따라 최대 5년간 1억 5천만 원까지 지원해 벤처창업 스타트업이 안정적 성장을 하도록 뒷받침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