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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우 때마다 물에 잠긴 평택 '세교지하차도', 정비사업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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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교지하차도 현장 점검에 나선 정장선 평택시장. 평택시 제공세교지하차도 현장 점검에 나선 정장선 평택시장. 평택시 제공
폭우에 따른 침수가 반복된 경기 평택시 내 세교지하차도에 대한 대대적인 정비가 추진된다.

25일 평택시는 지난 7월에 이어 이달 21일에도 잇따라 침수된 세교지하차도의 근본적인 문제 해결을 위해 인근 하천 준설 작업 등을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브레인시티, 지제세교지구, 가재지구 등 대규모 개발사업으로 도일천 수량이 증가했고, 상류의 하천개수사업으로 담수 기능이 떨어져 수위가 급격히 증가할 수 있는 구조라는 게 시의 판단이다.

이로 인해 폭우 시 도일천 하류로 유입되는 수량이 급증해 범람에 따른 지하차도 침수가 발생했다는 것이다.

이에 정장선 평택시장은 전날 현장 일대에 대한 집중 점검을 한 뒤, 관련 부서 관계자들과 침수 예방책 등을 논의했다.

주요 대책은 △도일천 준설 등 하천 정비 △도시개발사업 부지 내 저류지 담수기능 점검 △영신자연재해위험지구 내 유수지 조기 조성 및 임시 펌프시설 설치 등이다. 세교지하차도의 배수로 준설 등도 포함됐다.

정 시장은 "임시 펌프시설 설치와 도일천 정비 등 단기적‧장기적 방안을 마련해 침수가 재발하지 않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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