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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스타-퓨리오사AI, 'AI 반도체 활용 방위산업 협력' 계약 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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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반도체 활용 인프라 공동 구축

왼쪽부터 팬스타그룹 김현겸 회장, 퓨리오사AI 백준호 대표. 팬스타 제공 왼쪽부터 팬스타그룹 김현겸 회장, 퓨리오사AI 백준호 대표. 팬스타 제공 
코스닥 상장사인 팬스타엔터프라이즈는 25일 AI 반도체 기업인 퓨리오사AI(FuriosaAI)와 방위산업 공동진출 등을 위한 사업협력 계약을 체결했다.

부산시 중구 중앙동 팬스타그룹 사옥에서 열린 계약식에는 김현겸 팬스타엔터프라이즈 각자 대표 겸 그룹회장을 비롯한 임원진과 퓨리오사AI의 백준호 대표 등이 참석했다.

퓨리오사AI는 2017년 설립된 NPU(신경망처리장치) 반도체 팹리스 기업으로, 2021년 1세대 칩 '워보이(WARBOY)'를 출시해 카카오엔터프라이즈와 네이버에 공급한 바 있다.

또, 글로벌 최초로 고대역폭메모리(HBM3)를 탑재한 추론용 칩인 '레니게이드'를 개발, 지난 5월 TSMC로부터 첫 샘플을 공급받았다.

이후 3개월 만인 8월 26일 미국 스탠퍼드대학교에서 열린 반도체 업계 학술행사 '핫 칩스(Hot Chips) 2024 콘퍼런스'에서 제품을 정식으로 공개하며 대표적 거대언어모델(LLM)인 Llama3.1 70B 모델에 대한 데모도 시현했다.

현시점에서 양산 공급이 가능한 저전력 고성능 신경망처리 장치(NPU)로서는 업계 선두에 섰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팬스타엔터프라이즈는 퓨리오사AI 제품의 일본내 총판을 맡아 최혜적 판매대리권을 갖기로 했다.

최혜적 판매대리권은 양사 간 계약서에 명시한 일본 기업들에 대해 팬스타엔터프라이즈가 독점 공급권을 행사함을 의미한다.

또, 퓨리오사AI 제품에 대한 기술적 서포트가 가능한 파트너로서 기술인증서를 획득해 판매와 AI컨설팅, 시스템 지원을 공동으로 수행하게 된다.

이에 따라 팬스타엔터프라이즈는 일본 내 데이터센터 등 인프라 확대 움직임에 맞춰 소프트뱅크, NEC, 후지쯔 등 대형 IT기업들을 대상으로 마케팅을 전개하고 있다.

팬스타엔터프라이즈와 퓨리오사AI는 인공지능을 활용한 국방과제를 공동으로 수주해 수행하고, 방산업체 지위 획득을 위한 기술 및 제품개발에 협력하기로 했다.

팬스타엔터프라이즈는 2019년 인증·암호화 분야에서 한·미·일 특허를 취득하고, 국방 분야와 산업제어 분야에 대한 사이버 공격과 방어기술을 개발해 왔다.

방산분야에서는 2021년부터 '사이버전(戰) 대응기술 개발 연구과제'를 수주해 2026년까지 수행하고 있다.

지난 6월에는 대한민국 국방산업 발전대전에 참여해 퓨리오사AI와 공동으로 '단위 제대용 이동형 전술 인공지능 플랫폼'을 발표했다.

퓨리오사AI의 NPU 제품을 활용해 순수 국내기술로 개발한 이 전술참모 플랫폼은 군사작전의 효율성을 크게 높일 수 있는 혁신적인 솔루션으로서 국방관련 기관 및 업체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김현겸 회장은 "인공지능 분야 국방사업 파트너를 찾던 퓨리오사AI가 우리 그룹의 기술 역량을 인정해 인프라 구축 및 서비스 개발 협력을 제안해 계약이 이뤄졌다"며 "퓨리오사AI와의 기술협력이 그룹의 미래사업 경쟁력을 한층 강화해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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