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영등포구 대림동 상점에서 마약을 판매한 50대 여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경찰청 기동순찰대는 전날 중국 국적 50대 여성 A씨를 마약류관리법·약사법 위반 혐의로 현행범 체포했다고 24일 밝혔다.
A씨는 영등포구 대림동 상점에서 마약류로 분류되는 거통편, 정통편을 판매한 혐의를 받는다. 거통편과 정통편은 중국에선 진통제로 쓰이지만 마약 성분인 '페노바르미탈'을 함유하는 경우가 있어 국내 반입이 금지돼 있다.
경찰은 "중국산 마약을 일반 상점에서 구매해 복용하는 경우가 있다"는 주민 제보를 받고 수사를 진행했다. 경찰은 현장에서 정통편 112정과 마찬가지로 국내 반입이 금지된 중국산 의약품인 '우황해독편' 160정과 담뱃잎 540g을 압수했다고 밝혔다.
경찰 관계자는 "해당 제품들의 성분 분석을 의뢰하고 불법 의약품을 밀수입한 경로 등에 대해 추가 수사를 이어갈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