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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반기 '원구성 파행' 동해시의회…이번에는 의장단 선출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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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심요약

오는 27일 4번째 의장단 선거 진행 예정
국민의힘 의원 4명 모두 의장 후보 등록
민주당 이동호 현 의장 제외한 3명 부의장 후보

동해시의회 제공동해시의회 제공
강원 동해시의회가 세 번의 선거에서도 후반기 의장을 선출하지 못해 파행이 장기화하고 있는 가운데 오는 27일 의장단 선거가 개최될 예정이어서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24일 동해시의회에 따르면 시의회는 오는 27일 오전 10시 본회의장에서 제346회 동해시의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를 열고 네 번째 의장단 선거를 치를 예정이다.

앞서 동해시의회는 후반기 의장을 선출하기 위해 지난 6월 말부터 3차례나 선거를 진행했지만 의장을 뽑지 못했다. 세 차례의 의장 선거에서 국민의힘 박주현 의원이 단독 입후보했지만,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이 모두 기권해 과반수 이상 득표를 하지 못하면서 부결됐다.

시의회와 지역정가 등에 따르면 전반기에 의장을 가졌던 민주당 측에서 후반기에는 국민의힘에서 의장을 맡는 것에 동의하지만, 박주현 의원에 대해서만 반대 입장을 보이며 후보 교체를 요구해 왔다. 민주당은 박 의원이 민주당 당적으로 두 번의 시의원을 지냈으며 3선에 실패한 후, 지난 4월 국민의힘 후보로 나서 보궐선거에서 당선된 만큼 절대 의장으로 선출할 수는 없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이에 따라 이번 의장단 선거를 앞두고 여·야 의원들은 특정 의원의 단독 입후보에 따른 찬반 투표가 아니라 다수의 의원이 후보로 등록해 표결하는 방식으로 진행하는 방안을 합의했다. 의장, 부의장에 대한 합의는 이전부터 이뤄진 만큼 지난 23일까지 국민의힘 의원 4명은 모두 의장 후보로 등록을 마쳤고, 민주당은 이동호 현 의장을 제외한 3명이 부의장 후보로 등록했다.

시의회 관계자는 "세 번이나 투표를 했음에도 불구하고 원구성을 하지 못하면서 시민들에게 좋지 않은 모습을 보여주는 동시에 지역사회에서 쓴 소리도 나오고 있는 상황"이라며 "원구성을 빨리 하자는 취지에서 여·야가 어느 정도 합의를 이룬 상황에서 치르는 선거인 만큼 이번에는 의장단이 구성이 이뤄질 것"이라고 전했다.

동해시의회 의장 선출은 재적 의원의 과반 이상이 출석하고 출석 의원의 과반이 찬성해야 된다. 과반 득표자가 없을 경우 2차 투표를 진행하고, 2차 투표에도 과반의 득표자가 없으면 최고와 차점자에 대해 결선투표를 실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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