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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울 3·4호기 건설 허가…경남도 "원전 시계 재가동 신호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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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 신한울 3·4호기 건설 허가 '환영'
두산에너빌리티 협력사 참여로 일감 부족 기업 파급 효과 기대

지난해 5월 신한울 3·4호기 주기기 착수식. 경남도청 제공 지난해 5월 신한울 3·4호기 주기기 착수식. 경남도청 제공 
경상남도는 신한울 3·4호기 건설 허가 승인에 대해 "지난 8년간 멈췄던 원전 생태계 재도약을 알리는 신호탄"이라며 환영했다.

이반 신한울 3·4호기 건설 허가는 한국수력원자력이 2016년 허가를 신청한 지 8년 3개월 만으로, 원전 2기 건설에 약 11조 7천억 원이 투입된다.

도내 기업인 두산에너빌리티가 주기기를 공급할 예정으로, 지난해 3월 한수원과 2조 9천억 원의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두산에너빌리티 협력사(189곳)의 직·간접 참여로 도내 중소기업에 낙수 효과로 이어져 지역 원전 생태계가 활성화하고 지역 경제에도 상당한 파급 효과가 있을 것으로 도는 예상했다.

게다가 신한울 3‧4호기 펌프·배관, 케이블 등 2조 원가량의 보조기기가 차례대로 발주될 예정이어서 도내 원전 중소기업의 10여 년의 일감 추가 확보와 함께 그간 일감 부족으로 힘들어했던 원전기업의 매출도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
 
지난 7월 두산에너빌리티가 포함된 팀 코리아가 아랍에미리트 원전 수주 이후 15년 만에 체코 신규원전 우선협상 대상자에 선정되는 등 연이어 국내외 K-원전 훈풍이 불고 있다.

경남도는 민선 8기 들어 원전 생태계 복원에 힘을 쏟고 있다.

박완수 지사는 "신한울 3‧4호기 건설 허가는 멈췄던 원전 시계가 재가동하는 신호탄으로, 그간 경남도의 원전 생태계 복원 노력이 더욱 빛을 볼 것"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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