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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합 35안타' 난타전서 롯데가 웃었다…한화 꺾고 하루 만에 7위 복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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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자이언츠 제공롯데 자이언츠 제공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가 직전 경기 한화 이글스에 당한 패배를 설욕하고 하루 만에 7위로 복귀했다.

롯데는 14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뱅크 KBO리그' 한화전에서 12 대 9로 승리했다. 이로써 롯데는 올 시즌 60승 고지를 밟는 동시에 순위를 7위로 끌어 올렸다.

외국인 선발 투수 찰리 반즈의 호투가 빛났다. 반즈는 이날 6이닝 동안 93구를 던지며 6피안타 5탈삼진 2실점을 기록하며 승리 투수가 됐다.

이날 경기에서는 두 팀 통틀어 총 35개의 안타가 나왔다. 롯데는 1회부터 홈런 2방을 포함, 총 5개 안타를 집중하며 4점을 뽑아냈다.

1회말 선두타자 윤동희는 한화 선발 이상규의 5구째 높은 커터를 받아쳐 좌측 담장을 넘기는 솔로 홈런을 터뜨렸다. 1사 후에는 손호영의 2루타, 빅터 레이예스의 적시타로 1점을 더했다.

후속 타자 전준우의 방망이에서도 홈런포가 터져 나왔다. 전준우는 1사 1루 기회에서 이상규의 몸쪽 직구를 통타, 좌월 투런포를 날려 스코어를 4 대 0으로 만들었다.

3회초부터 한화도 반격에 나섰다. 선두타자 권광민이 우중간 2루타로 포문을 열었고, 이진영과 문현빈의 적시타로 2점을 따라붙었다.

하지만 롯데는 4회말에도 6개의 안타를 몰아치는 등 타자일순하며 6점을 달아났다. 고승민의 타석에서 상대 수비 실책으로 1점을 얻었고, 만루 기회에서 전준우가 볼넷을 고르며 1점을 더 달아났다.

위기에 몰린 한화는 신인 투수 황준서를 마운드에 올려 불을 끄려 했다. 그러나 나승엽, 정훈, 박승욱의 연속 적시타가 쏟아졌고 스코어는 10 대 2가 됐다.

한화는 7회초 황영묵의 2타점 2루타를 포함해 3점을 만회했다. 또 5 대 12로 뒤진 8회초에는 문현빈이 싹쓸이 2루타를 뽑아내는 등 4점을 추가했다.

하지만 경기를 뒤집기에는 역부족이었다. 롯데는 8회부터 마무리 김원중을 투입했다. 김원중은 9회까지 무실점으로 제 몫을 다해내고 팀의 승리를 지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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