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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ELS 사태에…상반기 은행 민원 66%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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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상반기 홍콩 H지수 주가연계증권(ELS) 사태로 인해 은행에 접수된 민원이 전년도와 비교해 65.9%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상반기 금융민원 접수건수는 총 5만6275건으로 전년 동기 대비 7769건(16%) 늘었다. 홍콩 H지수 기초 ELS 관련 민원이 폭증하면서 은행에 접수된 민원이 1만480건으로 전년 대비 5594건(65.9%) 늘어난 영향이다.
   
은행들에 ELS 관련 펀드·신탁 민원이 대폭 증가했고 보이스피싱, 예적금 관련 민원은 전년 대비 소폭 늘었다. 여신 관련 민원은 감소했다.
   
중소서민업권 민원은 1만1836건으로 전년 대비 1111건(10.4%) 증가했다. 신용카드사(7.2%↑)와 신용정보회사(18.8%↑) 등에 대한 민원이 증가하면서 전체 건수를 끌어올렸다.
   
생명보험업권 민원은 6586건으로 전년 대비 582건(8.1%) 감소했다. 반면 손해보험업권에는 1만9668건의 민원이 제기돼 전년 대비 1802건(10.1%) 증가했다. 금감원은 "신의료기술 치료 후 실손보험금 부지급 등과 관련한 분쟁민원이 상반기에 일시적으로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금융투자업권에 대한 민원은 4105건으로 156건(3.7%) 감소했다. 증권사와 투자자문사에 대한 민원이 감소한 반면 부동산신탁사와 자산운용사에 대한 민원은 증가했다.
   
상반기 금융민원 처리건수는 총 4만9941건으로 전년 대비 1039건(2.1%) 늘었다. 평균 처리기간은 35.3일로 전년 대비 13.6일 감소했다. 일반민원 처리기간은 13.5일로 지난해와 비슷했지만 분쟁민원 처리기간이 79.8일로 지난해(103.9일)보다 24.1일 감소했다.
   
상반기 민원수용률은 37.2%로 전년 대비 2.3%p 증가했다. 일반민원 수용률은 2.3%p, 분쟁민원 수용률은 4.2%p 상승했다.
   
금감원은 "유형별 집중처리와 현장조사, 회신문 표준화 등 효율적 처리방안을 이행한 경과 분쟁민원 처리기간이 대폭 감소하고 수용률도 증가했다"며 "적체민원 해소와 처리기간 단축 등 민원처리 효율화와 함께 소비재 피해예방과 구제를 위한 노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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