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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세라핌 '크레이지', 빌보드 '핫 100' 76위…2연속 진입-자체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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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르세라핌. 쏘스뮤직 제공그룹 르세라핌. 쏘스뮤직 제공
그룹 르세라핌(LE SSERAFIM)이 신곡으로 미국 빌보드 메인 싱글 차트 '핫 100'에서 자체 최고 기록을 썼다.

미국 음악 전문 매체 빌보드는 9일(이하 현지 시각) 공식 소셜미디어에 르세라핌의 네 번째 미니앨범 '크레이지'(CRAZY) 동명 타이틀곡 '크레이지'가 메인 싱글 차트 '핫 100'에서 76위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소속사 쏘스뮤직에 따르면, '크레이지'는 빌보드 '핫 100' 주요 집계처인 세계 최대 음원 스트리밍 사이트 스포티파이의 '위클리 톱 송 미국' 기준 일주일 동안 336만 회 재생됐다. 이는 르세라핌 곡 중 주간 최다 스트리밍 신기록이다. 전작 '이지'의 주간 최다 재생 수 289만 회 대비 16% 이상 증가한 수치다.

'핫 100' 차트는 실물 싱글 및 디지털 음원, 스트리밍 수치, 라디오 에어플레이 점수, 유튜브 조회수 등을 종합해 순위를 매긴다. 따라서 이 차트 진입 여부는 미국 내 입지를 가늠하는 지표로 여겨지기도 한다.

르세라핌은 지난해 10월 발표한 '퍼펙트 나이트'(Perfect Night)로 '버블링 언더 핫 100' 19위를 기록했다. '버블링 언더 핫 100'은 '핫 100'에 진입하지 못한 곡들의 순위를 집계하는 차트다. '이지'(99위)로 '핫 100' 차트 첫 진입에 성공한 르세라핌은 '크레이지'(76위)를 통해 '2연속 진입'을 이뤘고 팀 자체 최고 순위를 새로 썼다.

올해 빌보드 '핫 100'에 진입한 K팝 걸그룹은 르세라핌과 아일릿(ILLIT) 두 팀뿐이다. 아일릿은 데뷔곡 '마그네틱'(Magnetic)으로 '핫 100' 91위를 기록한 바 있다.
 
르세라핌은 오는 11일 저녁 6시 30분(한국 시각 12일 오전 7시 30분) 미국 UBS 아레나에서 열리는 '2024 MTV 비디오 뮤직 어워드'의 '프리쇼' 무대에 오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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