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림터 제공 어린이 철학교육의 창시자 매튜 립맨(1923-2010)의 자서전 '아이들과 철학하는 삶'은 개인의 인생을 말하기보다는 그가 일생을 거쳐 개척한 분야인 '어린이철학'의 역사를 담아낸 책이다.
한국에선 생소한 어린이철학은 입시로 막중한 압박을 받는 우리 어린이들에게 좀 더 나은 사고력을 길러주고 자존감과 창조력을 길러주고자 한 현장 교사들의 관심으로 받아 들여지고 있다.
매튜 립맨이 어린이철학을 처음 시작한 그때에도 많은 이들이 의구심을 갖고 매튜 립맨의 행보를 지켜보았다. 그러다 점차 어린이들의 사고력이 증진되고 논리력이 강해지는 모습과 함께 아이들의 삶 전반에 도움이 된다는 걸 지켜보면서 적극적으로 받아들이는 모습을 보였다.
지원도 없이 지하실에서 탄생한 어린이철학은 이제 전 세계의 어린이들에게 철학이 즐거울 뿐 아니라 풍부한 지식을 받아들이는 바탕이 된다는 걸 말하고 있다.
메튜 립맨 지음 | 김회용·박상욱 옮김 | 살림터 | 304쪽
창비교육 제공
창비교육이 펴낸 신작 모험 판타지 '에모몬 스토리' 1권이 출간됐다.
이 책은 한 아이가 컴퓨터 게임을 하다가 게임 세계 안으로 들어가게 되고, 거기에서 감정 요괴 에모몬과 대결하며 세 가지 미션 해결에 나서는 내용의 장편동화다.
초등 3학년인 세민이가 '에모몬 스토리' 게임을 하면서 시작된다. 게임은 '예언의 아이'가 사람들의 나쁜 감정을 먹고 생겨나는 요괴 에모몬을 잡아 갈등을 해결하는 내용으로, 세민이는 어느 순간 게임 세계 속으로 들어와 예언의 아이가 되어 있다.
흥분과 혼란이 교차하는 가운데 세민이는 특유의 적응력과 공감력으로 게임 속 미션을 해결해가고, 비록 게임 캐릭터지만 타인을 위해 희생까지 감수하며 맡은 바를 해내려 노력한다.
공윤희 글·박민주 그림 | 창비교육 | 168쪽
철수와영희 제공
출판사의 미래 세대를 위한 상상력 시리즈 10번째 '미래 세대를 위한 건축과 기후 위기 이야기'가 출간됐다.
도시 소멸, 옥탑방과 반지하, 건축물 재활용, 제로 에너지 건물, 옥상정원, 에코 마을 등 건축과 관련된 주제를 중심으로 기후 위기를 살펴보며 청소년 눈높이에서 건축으로 지구 온난화를 막기 위한 다양한 방안들을 살펴본다.
지구 온난화와 건축이 무슨 상관인지, 더우면 왜 가난한 사람들이 더 많이 고통받는지, 제로 에너지 건물은 가능한지, 왜 시내 주차장을 없애면 좋은지, 옥상에 정원과 텃밭이 왜 필요한지 등 청소년들이 꼭 알아야 할 건축과 기후 위기에 관한 내용을 쉽게 알려 준다.
서윤영 지음 | 철수와영희 | 152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