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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20 월드컵 기적의 16강 진출 "韓 여자축구도 할 수 있다는 희망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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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축구협회 연합뉴스 대한축구협회 연합뉴스 
"무조건 독일을 이기고 16강에 올라가야 한다고 선수들에게 강조했다. 선수들이 스스로 결과를 가지고 온 것 같아 뿌듯하다"

감독은 선수들에게 기적을 기대했고 선수들은 드라마를 연출하며 기대에 부응했다.

박윤정 감독이 이끄는 20세 이하(U-20) 여자축구 대표팀은 8일(한국시간) 콜롬비아 보고타에서 열린 2024 국제축구연맹(FIFA) U-20 여자 월드컵 조별리그 D조 최종전에서 독일을 1-0으로 꺾고 극적으로 16강행 티켓을 땄다.

박수정이 터뜨린 독일전 결승전은 한국이 조별리그 3경기에서 터뜨린 유일한 골이었다. 1승 1무 1패를 기록한 한국은 승점 4점, 득실점 0으로 조 3위를 차지해 6개 조 3위 팀들 가운데 상위 4개국에게 주어지는 16강 진출권을 부여받았다.

박윤정 감독은 대한축구협회를 통해 "한국 여자축구도 할 수 있다는 희망, 기대를 주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 조별리그 통과가 앞으로도 이어지고 한국 여자축구가 발전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소감을 밝혔다.

결승골의 주인공 박수정은 "16강에 진출했다는 게 너무 기쁘다"며 "한국 여자축구가 다른 나라보다 떨어진다고 하시는 분들도 있다. 우리가 좋은 모습으로 16강에 진출했고 앞으로도 경기장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겠다. 많이 응원해달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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