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前 펜싱 국가대표 남현희, 지도자 자격 정지 7년 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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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청조 씨와 사기를 공모했다는 혐의로 고소당한 전 펜싱 국가대표 남현희 씨가 8일 조사를 받기 위해 서울 송파경찰서에 출석하고 있다. 서울 송파경찰서는 지난 7일 남 씨에 대해 출국 금지 조치를 했다. 박종민 기자전청조 씨와 사기를 공모했다는 혐의로 고소당한 전 펜싱 국가대표 남현희 씨가 8일 조사를 받기 위해 서울 송파경찰서에 출석하고 있다. 서울 송파경찰서는 지난 7일 남 씨에 대해 출국 금지 조치를 했다. 박종민 기자
펜싱 전 국가대표 남현희가 7년 동안 지도자 활동을 할 수 없게 됐다. 채널A에 따르면 서울시체육회는 지난달 22일 남현희에 대해 지도자 7년 자격 정지를 의결했다.

남현희는 지난 6월 서울시펜싱협회로부터 제명 조치를 당했다. 남현희는 본인이 운영하는 펜싱 아카데미의 지도자 A씨가 미성년 학생을 상대로 성폭력 범죄를 저지른 사실을 알고도 신고하지 않았다.

지도자 A씨는 피해자 측으로부터 고소 당했고 이후 극단적 선택을 한 것으로 전해진다. 경찰 수사가 공소권 없음으로 종결되자 피해자 측의 요청을 받은 스포츠윤리센터가 진상 파악에 나섰다. 조사 결과 남현희가 지도자의 의무를 다하지 않은 것으로 판단해 징계 절차를 요구했다. 그래서 서울시펜싱협회가 제명 징계를 내렸다.

남현희는 서울시체육회에 재심을 신청했다. 서울시체육회는 지난달 22일 스포츠 공정위원회를 개최해 최종적으로 지도자 7년 자격 정지를 의결했다. 남현희 측은 소송 절차를 진행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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