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낙영 시장을 비롯한 경주시 대표단이 하노이 동아인구 번하 띠엣홍마을에서 열린 'GK-SBR 하수처리장치' 준공식에 참석해 정수한 물을 살펴보고 있다. 경주시 제공경북 경주시는 지난 3일부터 4박 6일간의 일정으로 베트남을 순방 중인 주낙영 시장을 비롯한 경주시 대표단이 5일 하노이 동아인구 번하 띠엣홍마을에서 열린 'GK-SBR 하수처리장치' 준공식에 참석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설치한 하수처리설비는 경주시가 자체 개발한 물 정화 기술 'GK-SBR'이 적용된 시설로, 베트남 선하그룹의 태양광 설비와 융합해 현지화에 성공한 친환경 하수처리 시스템이다.
하루 50톤의 하수를 처리할 수 있으며, 에너지 효율성이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경주시 대표단은 하수가 깨끗한 처리수로 정화되는 과정을 시연해 베트남 현지 주민들로부터 박수갈채를 받았다.
경주시 대표단이 하노이 동아인구 번하 띠엣홍마을에서 열린 'GK-SBR 하수처리장치' 준공식에 참석해 하수처리 과정을 참관하고 있다. 경주시 제공주낙영 시장은 준공식에서 베트남 선하그룹 레빙선 회장에게 감사패를 전달하며, 베트남 정부와 기업의 적극적인 협력을 당부했다.
또 베트남 현지 물 사업 확대와 물 부족 지역을 위한 무상 원조 사업 등을 제안했다.
이번 사업은 경주시가 2019년 베트남 선하그룹과 물 산업 공동 추진을 위한 협약을 체결한 이후 이뤄졌다. 베트남뿐만 아니라 앞으로 페루, 인도네시아 등으로도 해외 수출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경주시는 이를 기반으로 베트남 정부와 긴밀히 협력해 물 관리 사업의 확대를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주낙영 시장은 "앞으로도 물 부족 지역에 이동식 음용수 GJ-R 장치와 현지 맞춤형 물 처리 기술을 함께 도입해 물 복지 구현을 위한 국제적 협력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