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일 서울에서 열린 강원도 대도시 수산물 특판전 행사. 강원도 제공 강원특별자치도는 최근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8차 방류와 관련해 원산지 표시 특별단속과 소비 촉진 행사를 강화하고 있다.
도는 지난 2014년부터 유통단계 수산물 방사능 검사를 실시해 왔으며 지난해 7월 26일부터는 도내 21개 위판장을 대상으로 생산단계 수산물 방사능 검사를 진행 중이다.
검사 장비(감마핵종분석시스템) 4대를 활용해 생산단계 및 유통단계 수산물 방사능 검사를 매주 2회 시행하고 있다. 당일 잡은 대구, 방어, 오징어, 고등어, 삼치 등을 대상으로 식용 가능한 부위(1kg)를 채취해 검사한다.
현재까지 총 228건을 검사한 결과 모두 적합판정을 받았으며 생산단계 수산물 방사능 검사는 앞으로도 지속 추진할 예정이다.
추석 명절에 대비해 지난 달 26일부터 오는 13일까지 국립수산물품질관리원과 함께 수산물 도소매, 재래시장 등을 대상으로 성수품 원산지 특별점검도 진행 중이다. 특히 일본산 수산물(가리비, 멍게 등)에 대한 원산지 단속을 강화해 소비자들이 안심하고 수산물을 소비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청정 동해안 수산식품 판매를 통한 수산물 가격안정과 상생 유통 협력 실현을 위해 다양한 수산물 소비 활성화 대책도 마련하고 있다. 지난 2일부터 이틀간 서울 마포구 강원특별자치도민회관에서 '대도시 수산물 특판전 행사'를 열어 수산물 특판 할인, 사은품 증정 행사, 무료 시식회도 열었다.
도에서는 앞으로도 대도시 등에서 다양한 특판전 행사를 열어 소비자들의 불안 심리를 해소하고 동해안 청정 수산물 이미지를 홍보해 수산물 가격을 안정시키고 소비 침체에 대응할 계획이다.
김성림 강원도 해양수산국장은 "앞으로도 꼼꼼한 수산물 안전검사와 투명한 결과 공개를 원칙으로 강원 동해안 수산물을 안전하게 관리하고 소비활성화 캠페인 등도 지속 개최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