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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모의평가, '국·수·영' 모두 쉬워…최상위권 변별 하락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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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시업계 "본수능은 9월 모평보다 어렵게 출제될 것"

4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여고에서 열린 '202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9월 모의평가'에 앞서 수험생들이 시험준비를 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4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여고에서 열린 '202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9월 모의평가'에 앞서 수험생들이 시험준비를 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4일 치러진 202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9월 모의평가는 국어, 수학, 영어 모두 전반적으로 평이하게 출제된 것으로 분석됐다.
 
입시업계에서는 국어, 수학, 영어가 쉽게 출제되면서 최상위권 변별력 확보가 어려울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종로학원은 지난해 '킬러 문항(초고난도 문항)' 배제 이후 국·수·영 모두 가장 쉽게 출제된 것으로 평가했다. 
 
국어와 수학 영역은 지난해 수능은 물론 올해 6월 모의평가보다 쉬웠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지난해 수능 국어 영역은 표준점수 최고점이 150점으로 역대 가장 어려웠고, 올해 6월 모의평가에서도 148점으로 어려웠다. 표준점수는 시험이 어려웠는지 쉬웠는지를 보여주는 지표로, 시험이 어려워 평균이 낮으면 표준점수 최고점은 높아지고, 시험이 쉬우면 내려간다. 통상적으로 표준점수 최고점이 140점대 후반대 이상이면 어려운 시험으로 분류된다. 
 
EBS 국어 대표 강사인 한병훈 천안 중앙고 교사는 "전체적인 난이도는 2024학년도 수능, 올해 6월 모의평가보다 쉬운 편이었다"고 평가했다.
 
수학 영역은 지난해 수능과 올해 6월 모의평가에서 표준점수 최고점이 각각 148점, 152점으로 어려웠지만 9월 모평에서는 이보다 쉬운 것으로 평가된다.
 
4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여고에서 열린 '202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9월 모의평가'에 앞서 수험생들이 시험준비를 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4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여고에서 열린 '202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9월 모의평가'에 앞서 수험생들이 시험준비를 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진학사는 "수학 영역은 지난해 수능과 비슷하고 올해 6월 모평보다는 다소 쉬운 수준으로 출제된 것으로 분석된다"고 밝혔다.
 
절대평가인 영어 영역의 경우 90점 이상으로 1등급을 받은 수험생 비율이 지난해 수능에서 4.71%, 지난 6월 모의평가에서 1.47%에 그쳤지만, 이번에는 아주 쉽게 출제됐다. 종로학원은 9월 모평에서 영어 1등급을 받은 수험생이 11.31%에 이를 것으로 예상했다. 
 
EBS 대표 영어 강사인 김예령 대원외고 교사는 "절대평가 취지에 맞게 적정 난이도로 변별력을 확보했다"며 "지난해 수능이나 올해 6월 모의평가보다 쉽게 출제됐다"고 밝혔다. 
 
김원중 대성학원 입시전략실장은 "9월 모의평가 영어 영역은 신유형 없이 출제됐는데 2024학년도 수능, 2025학년도 6월 모의평가와 비교했을 때 지문의 소재가 어렵지 않고 오답 선지의 매력도가 높지 않아 평이한 난이도로 분석된다"고 설명했다.
 
입시업계에서는 11월 수능에서는 9월 모의평가만큼 쉽게 출제되지 않을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종로학원 임성호 대표는 "의대 모집정원 확대에 따른 상위권 변별력 확보에 어려움 예상된다"며 "본 수능 때는 국·수·영 모두 9월 모평보다는 변별력이 높게 출제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투스 교육평가연구소는 "변별력이 필요한 본 수능에서 9월 모의평가와 같은 평이한 난이도로 수능을 출제할 가능성은 그리 높지 않다"며 "수험생들은 9월 모의평가 난이도나 점수에 현혹돼 학습을 게을리해서는 안 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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