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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운대·송정해수욕장 올여름 1100만 명 몰렸다…역대 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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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운대해수욕장 900만 명, 송정해수욕장 220만 명 방문
2020년 빅데이터 방식 도입 이래 '최다'


부산 해운대해수욕장을 찾은 시민들이 물놀이를 즐기고 있다. 김혜민 기자 부산 해운대해수욕장을 찾은 시민들이 물놀이를 즐기고 있다. 김혜민 기자
올여름 부산 해운대와 송정해수욕장에는 모두 1천만 명이 훌쩍 넘는 피서객이 방문한 것으로 집계됐다.
 
2일 부산 해운대구청에 따르면 지난 6월부터 지난달까지 해수욕장 개장 기간 해운대해수욕장에는 900만여 명이, 송정해수욕장에는 220만여 명이 방문했다.
 
이는 2020년 휴대전화 위치를 기반으로 방문객 수를 산정하는 빅데이터 방식을 도입한 이래 역대 최다 기록이다. 
 
해운대해수욕장의 경우 2020년과 2021년에는 코로나19 대유행 영향으로 각각 680만 명과 504만 명이 방문했다.
 
2022년에는 880만 명이 몰리며 방문객 수 회복세를 보였지만, 지난해에는 긴 장마와 태풍 등 악천후 영향으로 820만 명이 방문하는 데 그쳤다.
 
송정해수욕장의 경우에도 코로나19 유행기간인 2020년과 2021년 방문객 수가 각각 158만 명, 127만 명에 머물렀다.
 
2022년에는 코로나19 회복세 영향으로 197만 명이, 지난해에는 204만여 명이 몰려 꾸준히 방문객 수가 증가해왔다.
 
구는 올해 첫선을 보인 '프로모션존'을 비롯해 대학가요제, 가족 애니메이션 상영 등 다채로운 컨텐츠가 큰 인기를 얻었다고 설명했다.

구는 당분간 무더위가 이어질 것으로 보고 오는 8일까지 민간 수상구조대 10명과 안전관리요원 17명을 배치해 오후 6시부터 오전 9시까지 야간 입수 통제에 나설 계획이다.

두 해수욕장은 지난달 31일을 끝으로 운영을 종료하고 문을 닫았지만 가을에도 크고 작은 행사가 열려 시민들에게 다양한 즐길거리를 선사할 계획이다.
 
해운대해수욕장에서는 오는 21일 '해운대 별·바다 축제'가, 오는 28일에는 '제2회 해운대 멍때리기 대회'가 열린다. 송정해수욕장에서는 오는 10월 18일부터 19일까지 이틀간 '송정 별·바다 축제'가 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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