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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불황에도 취업 고민 해결했죠"…청년채용·복지에 투자한 회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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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자 주

고용노동부는 취업애로청년을 정규직으로 채용하고 6개월 이상 고용을 유지하면 2년 간 1200만원까지 지원해 주는 '청년일자리도약장려금'을 진행 중이다. 이 장려금을 통해 기업은 어떻게 발전했고 청년들은 어떤 혜택을 받을 수 있었는 지에 대해 청년들에게 정보 공유할 필요성이 제기된다. 이에 CBS노컷뉴스는 청년일자리도약장려금에 참여한 기업들의 우수사례를 7차례에 걸쳐 기획보도한다.

②선박 구성 부품 전문업체 대진SAT…청년 인재 유치
노후 비품 교환, 통근버스 개설 등 직원 만족도에 투자


47년의 업력을 가진 선박 구성 부품 전문업체 대진SAT는 최근 직원들의 업무 과부하 문제로 인력 충원이 절실했지만 인건비 부담이 발목을 잡았다. 고심하던 회사는 곧바로 문제를 해결했다. 고용노동부의 취업 애로 청년일자리도약장려금 제도 덕분이다.

청년일자리도약장려금은 기업이 청년을 정규직으로 채용하고 6개월 이상 고용을 유지하면 2년 간 최대 1200만 원을 지원하는 제도로, 기업의 청년고용 확대와 취업애로청년의 취업을 촉진하는 제도다.

선박 구성 부품 전문업체 대진SAT 홈페이지 갈무리선박 구성 부품 전문업체 대진SAT 홈페이지 갈무리
이 회사는 최근 국내 조선업계 특수로 선박 발주가 급증했지만 과거 누적된 경영손실과 높아진 인건비 등으로 당장 인력을 채용할 여력이 부족했다. 그러나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 청년우수인재 확보가 필요하다고 판단한 회사는 고용노동부 청년일자리도약장려금 제도를 이용해 인건비 부담을 해결했다.

대진SAT 추혜정 대리는 "청년일자리도약장려금 제도를 통해 재정적 부담을 줄여 인력 부족 문제를 비롯해 우수한 청년 인재를 확보할 수 있었다"면서 "청년 고용 창출이라는 사회적 책임에 더해 장기적인 성장 기반을 마련하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청년일자리도약장려금은 청년을 정규직으로 채용하고 6개월 이상 고용을 유지하면 2년 간 최대 1200만 원을 지원하는 제도다. 더 나아가 대진SAT는 노후된 비품 교환하거나 통근버스 개설과 같은 직원들의 복지에 투자하는 등 직원들의 만족도 개선에 적극 나섰다.

변화는 우수한 청년 인재들을 회사로 유인하는 결과로 이어졌다. 젊고 유능한 청년 인재들이 회사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고 전체적으로 조직의 일하는 분위기를 크게 개선한 것이다.

청년일자리도약장려금에 참여한 대진SAT(주) 추혜정 대리(왼쪽), 최태익 사원청년일자리도약장려금에 참여한 대진SAT(주) 추혜정 대리(왼쪽), 최태익 사원
이 회사 최태익 사원은 "청년일자리도약장려금 덕분에 회사에서 교육비 지원은 물론, 개인 역량을 향상하는데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이태희 사원 역시 "경기 불황 속에서 취업 고민을 해소할 수 있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한편, 고용노동부는 청년일자리도약장려금 제도를 통해 지난해 3만7천여개 기업에 약 9만 명의 청년 채용을 지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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